소개글
뇌혈관 센터는 여러분께 약속 드립니다.
1. 인천 지역 뇌혈관 질환의 연구와 치료를 선도하고 지역을 넘어 국내의 뇌혈관 질환 대표 기관으로 만들어 가겠습니다.
1. '뇌혈관질환, 뇌졸중' 하면 '가천대 길병원 뇌혈관센터'가 떠오르도록 여러분과 같이 하겠습니다.
1. 조기에 급성기 치료 및 재활치료가 들어감으로써 입원시부터 재활까지 연계가 빠르게 일어나 다학제 진료로 환자의 최상의 진료 하겠습니다.
응급실에서 부터 치료까지 ONE STOP system 활성화
뇌졸중 전문 응급실 전문의 진료 후 빠른 영상 검사와 신경과 신경외과 의사의 혈전 용해제 투여 및 혈관 조영술을 통한 혈전제거술, 직접 수술을 통한 혈종제거 및 뇌동맥류 결찰술, 코일 색전술 시행됨.
어느 뇌혈관 질환이든 치료가 가능한 의료진이 항상 외래와 응급실에 대기하고 있습니다.
급성기 치료 후 건강하게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조기 재활 치료 교육,뇌졸중 예방 교육,심리적 안정감을 위한 상담 코디네이터를 통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합니다.
연혁
·2018년 신경혈관 전문 수술 및 혈관 조영술 동시에 가능한 인천 최초 하이브리드방 개설
·뇌자기공명 영상 3T, 7T를 통한 뇌졸중, 뇌동맥류 등 뇌혈관 진단 및 뇌세포기능 평가, 약물효과판정
·급성기 뇌졸중 적정성 평가 8회 연속 1등급 획득
- 24시간 상근하고 있는 전문의가 응급실 도착 최단시간에 혈전 용해제 투여 및 혈전제거술, 조기 재활 치료를 시행하고 있음.
·2009년 뇌졸중 센터 개설 및 뇌졸중 센터 인증
질병 및 치료
경동맥 협착증
1. 정의
경동맥이란 흉곽 내 대동맥에서 목을 지나 안면과 두개골 내로 들어가 뇌에 혈액을 공급하는 주된 혈관으로 목의 좌우에 있으며 총경동맥은 뇌에 혈액을 공급하는 내경동맥과 두피와 얼굴에 혈액을 공급하는 외경동맥으로 나뉘어집니다. 이 경동맥이 여러가지 원인으로 좁아지거나 막히는 경우를 말합니다.
2. 원인
경동맥 협착증은 대부분 동맥경화증에 의해 발생합니다. 오래된 파이프에 찌꺼기가 끼여 파이프 안이 지저분하고 좁아지는 것처럼 뇌에 혈액을 공급하는 경동맥에 주로 콜레스테롤, 중성지방, 칼슘 등이 침착해 동맥경화성 병변이 생겨 경동맥 내강이 좁아지거나 완전히 막히는 경우, 또는 동맥경화성 병변에서 작은 혈관벽 부스러기(색전)가 떨어져 나와 혈류를 타고 뇌동맥으로 흘러 들어가서 뇌경색을 유발합니다.
3. 증상
경동맥 협착증이 있더라도 뇌경색이 생기지 않았다면 아무 증상이 없을 수도 있습니다. 만일 증상이 나타난다면 일시적 시력소실, 어지럼증, 한쪽 팔∙다리의 마비, 언어장애 등의 안구 혹은 신경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때로는 상기 증상이 발생했다가 수분 혹은 수시간 이내에 저절로 소실되는 '일과성 허혈 발작'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4. 진단 및 검사
- 경동맥 혈관초음파
경동맥 혈관초음파는 비침습적이고, 위험이 없으며, 협착의 정도 및 협착부위 등을 비교적 쉽게 평가할 수 있기 때문에 경동맥 협착증이 의심되는 환자에 있어 가장 먼저 추천되는 검사입니다.
- 혈관조영술
혈관조영 검사상 내경동맥의 협착을 볼 수 있습니다.
- 컴퓨터 단층촬영(CT)
장점은 빠르게 영상을 얻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대동맥으로부터 뇌혈관에 이르기까지 혈관 및 주변 조직에 대한 해부학적 정보를 쉽게 얻을 수 있기 때문에 최근 많이 이용됩니다. 그러나 조영제에 부작용이 있는 환자 혹은 신장 기능이 저하된 환자에게는 주의를 요합니다.
- 자기공명영상+자기공명혈관조영술 (MRI+MRA)
뇌실질에 대한 정확한 정보뿐 아니라 경동맥 및 뇌순환에 대한 정보도 함께 얻을 수 있다는 장점을 갖습니다.
5. 치료
경동맥 협착증의 치료 목적은 뇌경색의 예방입니다. 치료의 대상은 뇌경색 혹은 안구 증상이 있는 환자에서는 경동맥 협착이 50% 이상이면 치료를 권합니다. 증상이 없더라도 경동맥 협착이 70% 이상이면 치료를 권합니다. 치료 방법은 약물 요법, 경동맥내막 절제술 또는 경동맥 스텐트 삽입술이 이용되고 있는데 각각의 장단점이 있습니다.
- 약물요법
고지혈증 치료제, 항 혈소판제제 (아스피린) 등이 이용됩니다. 고지혈증 치료제는 혈중 콜레스테롤을 감소시킬 뿐 아니라 이미 생성된 경동맥 병변을 안정화시키며, 뇌졸중의 예방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항 혈소판제제는 혈액 응고를 억제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 경동맥 내막절제술
중증의 내경동맥 협착증의 경우에는 내과적 치료보다는 수술이나 중재적 시술을 시행하는 것이 뇌졸중 예방을 위해 보다 효과적인 치료법으로 이미 확립되어 있는 상태입니다.
유명한 NASCET (NEJM 1991; 325:445-53) 및 ECST (Lancet 1991; 337:1235-43)는 70% 이상의 중증 경동맥 협착증 환자에 있어서의 경동맥 내막절제술이라는 수술적 치료법이 항혈소판 제재를 중심으로 한 내과적 치료보다 뇌졸중 예방에 효과가 있음을 증명하였으며, 이는 현재까지도 경동맥 내막절제술 적응증의 가장 중요한 기준이 되고 있습니다. 무증상의 경동맥 협착증에 대한 연구는 ACAS (JAMA 1995; 273: 1421-8)와 ACST (Lancet 2004; 363:1491-1502)라는 대규모 전향적 무작위 연구에서 이루어졌는데, 이 두 개의 연구결과 역시 70% 이상의 무증상의 경동맥 협착증에서도 경동맥 내막 절제술이 내과적 치료보다 뇌졸중 예방 (5.1% vs. 11% in ACAS, 6.4% vs. 11.7% in ACST)에 효과가 우수하다는 것이 입증하였습니다.
이 수술은 전문성을 요구하는 수술로 경험 있는 혈관외과 의사에 의해서 시행되어야 합니다. 경동맥을 직접 절개하여 동맥경화성 물질이 쌓여있는 혈관내막을 제거하므로 혈관 부스러기의 근본적 원인을 제거하는 수술입니다.
- 경동맥 스텐트 삽입술
대퇴동맥으로 관을 삽입하여 경동맥 협착증이 있는 부위에 스텐트라는 금속 그물망을 펼쳐 좁아진 혈관을 넓혀주는 방법입니다. 경동맥 내막절제술에 대한 고위험 환자나 병변이 머리쪽으로 너무 높게 위치하여 수술적 접근이 불가능한 환자 등을 대상으로 개발되었습니다.
뇌동맥류
1. 정의
뇌동맥류란 뇌 속에 있는 동맥 혈관이 정상혈관에 비해 약한 부분이 손상되고 결손이 생기면서 혈관벽이 부풀어오르는 것을 말합니다. 대부분 크기는 10mm 이하이며, 25mm 이상인 경우 특별히 거대 동맥류라고 부릅니다.
2. 원인
뇌동맥류 발생의 정확한 원인은 알 수 없습니다. 최근에는 혈관벽에 높은 압력이 가해지는 부위에 후천적으로 잘 발생하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흡연, 고혈압, 동맥경화, 동맥류에 대한 가족력,나이, 여성 등이 위험인자가 될 수 있습니다.
3. 증상
뇌동맥류는 터지기전 대부분의 경우 증상이 전혀 없이 지내게 됩니다. 동맥류의 크기가 매우 큰 경우 혹은 뇌동맥류 근처 뇌속 구조물을 눌러서 국소적으로 눌린 부위의 신경학적 증상이 나타나기도 하지만 매우 드물게 나타납니다. 뇌동맥류가 파열되는 경우 주로 혈액이 지주막으로 파고 들어가는 지주막하 출혈을 일으킬 수 있으며, 드물게는 뇌내 출혈 혹은 뇌실내 출혈을 동반할 수 있습니다. 이때는 극심한 두통(생애 이렇게 아픈 두통은 처음이다) 증세를 보이며, 오심, 구토, 뒷목이 뻣뻣한 증상 등이 나타납니다. 부위에 따라서는 신경학적 결손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심각한 경우 의식 저하, 혼수 상태, 사망까지 이를 수 있습니다.
4. 진단 및 검사
- 뇌전산화혈관촬영(CTA)
3차원 영상을 재구성 함으로써 뇌동맥류의 발견은 물론 뇌동맥류 수술에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특히 뇌동맥류와 이웃한 골구조와의 관계를 확인하여 수술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 뇌자기공명혈관촬영(MRA)
최근 급속히 발전하고 있는 진단방법으로 90%이상의 뇌동맥류 발견율을 보이고 있습니다.
- 뇌혈관조영술(TFCA)
뇌동맥류 지단에 가장 정확한 방법이며, 뇌동맥류의 위치, 형태, 크기, 돌출방향 및 동반 질환 등을 보여줍니다. 혈관내 카테터를 집어 넣고 조영제를 투여하여 검사하는 방법으로 CT와 MRI보다 침습적인 검사방법입니다.
5. 치료
뇌동맥류의 치료 목적은 뇌동맥류로 가는 혈류를 차단하여 뇌출혈을 예방하는 것입니다. 뇌동맥류의 치료 방법으로는 수술적 결찰술과 혈관내치료법인 코일색전술이 있습니다. 두 방밥의 장, 단점 및 위험을 각각의 동맥류 특성 및 환자의 상태에 적용시켜 적절한 치료방법을 결정하게 됩니다. 일반적으로 결찰술은 동맥류의 완전 폐색률이 높고 또 내구성이 뛰어나며, 수술이 실패할 가능성이 낮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반면 혈관내 치료는 비교적 덜 침습적이며 입원기간이 짧기 때문에 고령에서도 시행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6. 경과/합병증
뇌동맥류는 인구의 약 1%에서 발견되며 매년 10만명중에 10~20명정도는 뇌동맥류에 의한 지주막하 출혈이 발생하며, 뇌동맥류가 파열되면 사망률은 25~50%정도에 이릅니다. 뇌동맥류 파열 후의 생존자들 중 적어도 절반 정도는 영구적인 신경학적 결손이 남습니다. 따라서 파열되기전 치료를 하는 것이 중요하겠습니다. 그리고 한번 파열된 뇌동맥류는 다시 터질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조기 치료가 중요하며, 수술적 혹은 시술적 치료 이후에도 간질,수두증, 혈관 연축등과 같은 합병증이 발생할수 있기 때문에 이에 대한 관리가 필요합니다.
7. 예방/생활습관
금연을 해야하며, 적절한 식습관과 운동, 금주는 뇌혈관을 튼튼하게 하여 뇌동맥류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특히, 가족들 중 뇌동맥류가 있는 경우에는 미리 적극적인 검사를 통해 뇌동맥류를 확인하고 신경외과 전문의 진료를 보는것이 좋겠습니다.
뇌동정맥기형
1. 정의
정상적인 뇌혈류는 큰동맥→작은 동맥→모세 혈관→작은 정맥→큰 정맥 속을 순서대로 흐르게 되어 있으나 뇌혈관 기형이 있는 부위에서는 모세혈관을 거치지 않고 뇌혈류가 바로 동맥에서 정맥으로 흐르게 됩니다. 이 때 동맥 내의 높은 압력이 바로 정맥으로 전달되어 혈관이 터지기 쉽게 됩니다. 또한 혈류의 통로가 비정상적이기 때문에 혈액 공급이 부족한 뇌조직이 생길 수 있는데 이 부위는 경색이 생기면서 위축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질환을 뇌혈관 기형이라고 말합니다.
2. 원인
원인은 아직 정확하게 밝혀진 바는 없습니다. 일반적으로는 임신 4~12주 사이에 태아의 뇌혈관이 형성될 때 제대로 형성되지 않는 선천적 원인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 외에도 후천적 원인으로 보는 경우도 있습니다.
3. 증상
주 증상으로는 두통, 간질 발작이 있습니다. 발작의 경우 부분적인 발작이 대부분이며 30% 정도는 대발작으로 발전될 수 있습니다. 또한, 동맥의 높은 압력으로 인해 정맥이 터지거나 비정상적으로 자라난 혈관이 터져 뇌출혈을 일으키면서 반신마비, 언어장애 등의 기타 증상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4. 진단 및 검사
뇌 컴퓨터단층촬영(CT)으로 급성 출혈을 확인할 수 있으며 자기공명영상(MRI)을 통해 뇌동정맥 기형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뇌혈관 조영술로서 확진하게 되며 혈관의 기형을 확인할 수 있어 가장 큰 도움을 주는 검사입니다.
5. 치료
치료는 수술을 통해 혈관 기형 부위를 완전히 제거하는 것이 일차적입니다. 감마나이프로 치료하기도 합니다. 발작이 일어나는 경우에는 항경련약을 추가적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6. 경과/합병증
뇌혈관 기형의 부위와 크기에 따라 예후가 달라집니다.
허혈성 뇌졸중
1. 정의
뇌졸중은 뇌혈관이 막히거나 터져서 뇌세포가 손상되면 발생하는 신경학적 증상 입니다. 뇌졸중은 뇌혈관질환의 가장 흔한 종류로, 일반인들이 '중풍'이란 표현을 쓰기도 하지만 엄밀히 말하면 '중풍'에는 현대의학적으로 뇌졸중에 속하지 않는 질환이 많이 포함되어있는 모호한 표현입니다. 뇌혈관이 막히거나 터지면 뇌에 산소와 영양소의 공급이 부족하여 뇌조직 대사에 이상을 일으키게 되고, 이에 따른 뇌조직의 기능장애가 증상으로 나타나게 됩니다. 뇌의 일부 신경세포가 기능을 할 수 없다면 그 부분에 의해 조절되는 신체의 일부가 기능을 할 수 없습니다. 따라서 운동장애, 감각장애, 언어장애, 보행장애, 기억상실 등의 증상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2. 원인
허혈성뇌졸중(뇌경색)의 원인은 아래와 같습니다.
- 큰동맥죽경화증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 흡연에 의해 손상된 혈관내벽에 콜레스테롤이 침착되면 뇌혈관을 점차 좁게 만들어 혈액의 흐름을 방해하게 됩니다. 좁아진 부위로 인하여 혈액공급이 부족하게 되거나, 좁아진 부위에서 혈전(피떡)이 떨어져나가 먼쪽 혈관을 막아버리거나, 좁아진 것이 심해져 그 자리에서 혈관이 막히는 방법으로 뇌경색이 발생하게 됩니다.
- 열공뇌졸중
뇌의 큰 혈관에서 분지한 작은 혈관들이 고혈압 등으로 압박을 받으면 혈관이 막혀 뇌경색이 발생합니다.
- 심장성색전증
심장판막질환이나 심방세동, 심근병 등의 심장질환이 있는 경우 심장에서 혈전(피떡)이 만들어져서 뇌로 흘러들어가 뇌혈관을 막아 뇌경색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그 외에 혈관이 찢어지는 동맥박리, 염증으로 혈관이 막히는 뇌혈관염, 유전혈관질환인 모야모야병, 혈액응고질환인 진성적혈구증가증 등 많은 원인이 있습니다.
3. 증상
초기에 올바른 치료를 받기 위해서는 뇌졸중의 증상이나 징후를 알고 있어야 합니다. 흔히 나타나는 증상을 열거하자면 반신마비나 감각이상 (한쪽 얼굴이나 한쪽 팔다리에 생깁니다), 두통과 구토, 실어증(말을 못하거나 못알아듣게 됩니다), 발음장애, 어지럼증, 걸음걸이의 이상, 시야장애, 복시(두 눈을 뜨고 한 물체를 볼 때 두개로 보입니다), 음식을 먹거나 물을 삼키기 어려움 등 입니다.
4. 진단 및 검사
허혈성 뇌졸중이 의심되면 신경과 전문의를 찾아가는 것이 필요합니다. 병력을 듣고 내과적 및 신경과적 진찰을 하여 판단하게 됩니다. 이를 확인하기 위하여 뇌 컴퓨터 단층촬영(CT), 자기공명영상(MRI), 도플러 및 초음파 검사, 정밀한 심장검사, 뇌혈관 조영술, 단일양자방출단층촬영(SPECT), 양자방출단층촬영(PET) 등이 이용됩니다.
허혈성 뇌졸중의 급성기에는 증상이 뚜렷하더라도 CT나 MRI검사 결과는 정상으로 나올 수 있기 때문에 전문의사의 역할이 매우 중요합니다. 최근에 MRI 검사방법이 눈부시게 발전하여 급성기에도 진단이 가능한 방법이 있습니다. 현재 국내에 CT는 널리 보급되었으나 그외에 특수한 검사 방법 몇가지는 큰 병원에서만 시행되고 있습니다.
5. 치료
뇌졸중이 의심되면 즉시 환자를 응급실로 옮겨서 가능한한 빨리 치료를 받도록 해야 합니다. 치료를 빨리 시작할수록 뇌조직의 손상이 진행되는 것을 막을 수 있습니다.
허혈을 지나 경색이 발생하여 뇌 조직이 손상되면 조직 자체는 어떤 치료(침술, 약물치료, 물리치료 등)로도 회복될 수가 없습니다.따라서 뇌졸중 치료에 있어서 우선적으로 해야 하는 것은 뇌졸중을 일으키고 재발시키는 위험인자를 조절하는 일입니다.
그 다음으로는 허혈성 뇌졸중의 급성기에 경색이 생기는 범위를 줄이기 위한 여러가지 약제가 있는데, 항혈소판제, 항응고제, 혈전용해제 등이 사용됩니다. 손상된 뇌부위가 부어오르게 되면(뇌부종) 뇌압이 오르게 되며 심한 경우 뇌간 등 뇌의 주요 부위를 압박하게 됩니다. 이것을 막기 위하여 뇌압을 떨어뜨리는 여러가지 약제를 사용하며, 수술이 필요한 경우도 있습니다.
경동맥의 협착이 있는 경우에는 뇌졸중의 재발을 막기 위해 수술 및 시술을 시행하여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6. 경과/합병증
여러 가지 요인을 고려하여야 하기 때문에 회복정도를 전체로 묶어서 한마디로 단정지을 수 없습니다. 뇌졸중 자체가 사망율이 높지만 뇌내출혈이 뇌경색에 비해 사망률이 더 높습니다. 장기적으로 보면 급성기에 살아남은 환자의 약 2/3가 6개월내에 보행이 가능하고 결국에는 약 80%가 옷을 입거나 용변을 보게 되는 등의 독립적인 일상생활이 가능해집니다. 약 25%의 환자는 완전히 과거의 직장으로 복귀가 가능합니다.
7. 예방/생활습관
뇌졸중으로 인한 장애와 사망을 감소시키는 데는 어떠한 치료보다 예방이 중요합니다. 정기적 진찰을 통하여 뇌졸중의 위험인자를 찾아서 가능한 한 초기에 조절하는 것이 뇌졸중 예방에 가장 효과적입니다.
· 고혈압
혈압을 오랫동안 높은 채로 방치하면 심장과 동맥의 부담을 증가시키고 혈관은 탄력을 잃고 딱딱해지고 그 결과로 뇌경색이나 뇌출혈이 발생하게 됩니다. 고혈압이 있는 환자의 뇌졸중 확률은 고혈압이 없는 사람에 비해 4-5배에 달합니다. 비만한 경우 약간의 체중 감량만으로도 혈압조절을 기대할 수 있으므로 적정체중을 유지하도록 하고 일상생활에서의 소금섭취를 줄이는 것을 통해 혈압 조절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또한 담배의 니코틴이 혈관수축작용을 하여 혈압을 상승시키므로 금연을 하고 지나친 알코올섭취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만약 처방받은 혈압약이 있다면 복용법에 따라 잘 복용하는 것 또한 중요합니다.
· 당뇨병
당뇨병이 있는 사람은 당뇨병이 없는 사람에 비해 뇌졸중 위험이 2~3배 정도 증가합니다. 당뇨병은 두개내 동맥경화를 잘 일으켜 뇌졸중 발병을 높입니다.
당뇨병이 있는 사람은 고지혈증도 같이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기에 전문의와 상의 후 적절한 약물요법과 식사요법으로 지속적인 조절과 관리가 필요합니다. 규칙적인 생활과 운동을 하는 것 또한 도움이 됩니다.
· 고지혈증
죽상동맥경화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콜레스테롤이 높은 달걀, 버터, 비계, 동물의 내장, 새우, 조개 등을 피하고 생선이나 식물성 지방의 섭취를 늘리는 식이요법과 규칙적인 운동이 필요합니다. 콜레스테롤이 계속 높은 사람은 약으로 조절할 필요가 있습니다.
· 흡연은 뇌졸중의 위험성을 높이지만 오랜 기간 담배를 피운 사람도 금연을 하면 뇌졸중의 위험성이 감소합니다.
· 심장질환의 치료도 중요하며 그외 과음, 먹는 피임약은 자제해야 합니다. 또한 간단한 일반 혈액검사로 알 수 있는 높은 헤마토크리트(순환되는 혈액 안에 적혈구가 상대적으로 증가된 경우) 상태에서도 뇌졸중이 잘 올 수 있습니다.
뇌출혈
1. 정의
뇌출혈(뇌내출혈)이란 뇌조직 안의 혈관이 터져서 직접적인 뇌 손상이 생긴 것으로, 크게 자발성으로 생긴 경우와 외상에 의해 생긴 경우로 분류되며, 이 중 자발성 뇌출혈(뇌내출혈)만 출혈성 뇌졸중이라 지칭합니다.
2. 원인
뇌내출혈은 위치에 따라 심부와 표재부로 나뉘며, 심부의 경우 주로 고혈압이 원인으로 작은혈관이 터진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표재부는 나이에 따라 아밀로이드성 혈관병증이나 동정맥기형, 해면혈관종, 동정맥루, 대뇌정맥혈전증, 혈관염 등 다른 혈관이상을 동반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뇌동맥류가 뇌조직 안으로만 터진 경우나, 뇌경색이 뇌출혈로 번진 경우, 모야모야병에 의한 출혈 등도 있을 수 있으며 이 외에도 항응고제나 항혈소판제 같은 약물복용, 혈소판감소증, 혈액응고계통의 이상 등과 같은 전신적 요인들도 동반될 수 있습니다.
3. 증상
뇌경색 뇌출혈 모두 뇌손상이 생기는 뇌졸중으로 나타날 수 있는 증상들 즉 한쪽 팔다리 마비, 감각이상, 언어장애, 시야장애, 의식변화와 같은 증상들이 동일합니다. 따라서 뇌 CT나 MRI 등의 영상검사 없이는 뇌경색 뇌출혈 구분이 어려우며 병변의 크기가 작은 경우 특히 구분이 어렵습니다. 하지만 뇌출혈의 경우 뇌안에 공간을 차지하며 머리안의 압력을 상승시켜 심한 두통 및 구토증상이 동반되는 경우가 많고, 경련발작을 잘 일으키며, 또한 뇌출혈이 수시간내에 점차 늘어나는 경우가 많아 한쪽 팔다리 마비, 언어장애와 같은 증상들이나 수시간 내에 급격히 악화되거나 혼수상태와 같이 의식저하가 심해지는 경우는 뇌경색보다는 뇌출혈을 먼저 의심할 수 있겠습니다.
4. 진단 및 검사
뇌졸중이 의심되면 뇌 컴퓨터단층촬영(CT)을 통해 뇌출혈 여부, 위치, 크기 등을 확인하며 CT혈관조영술(CTA) 검사로 뇌출혈의 원인이 될 수 있는 혈관이상 유무를 확인합니다. 자기공명영상(MRI) 역시 출혈 원인을 찾는데 도움이 되며 일정 기간 치료 후에 뇌출혈로 인한 손상부위를 자세히 확인하고 예후를 판정하는데도 유용하게 이용됩니다. 동반된 혈관이상이 의심되면 사타구니에 있는 대퇴동맥에 작은 관을 삽입하여 뇌혈관을 검사하는 뇌혈관조영술(TFCA)이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5. 치료
뇌내출혈 환자는 출혈이 생기는 순간에 뇌실질이 손상되므로 반신마비와 같은 신경학적 이상이 혈종을 제거해 준다고 하여 완전히 회복되지는 않습니다. 그보다는 출혈이 진행될 가능성을 낮추기 위해 혈압강하제를 투여하고 혈액응고계통의 이상을 교정하거나 지혈제를 투여하는 것 등이 주된 급성기 치료입니다. 출혈로 초래된 급성적 뇌압상승을 조절하고 주변혈류를 호전시키기 위해 뇌압강하제를 투여하며, 약제로 뇌압이 잘 조절되지 않거나 뇌출혈로 뇌척수액 순환로가 막혀 수두증이 동반되어 있으면 뇌실천자를 통해 뇌척수액을 외부로 배출시킵니다. 약물치료에도 반응하지 않고 출혈이 증가되거나 뇌부종에 의해 상태가 악화되면 수술로 혈종을 제거하여 뇌압상승을 조절하게 되는데, 개두술로서 혈종을 제거하는 방법이 주로 사용되며 혈종의 크기가 작고 깊은 곳에 위치한 경우에는 정위적인 방법으로 혈종을 뽑아낼 수도 있습니다. 동정맥기형, 해면혈관종, 동정맥루 등과 같은 혈관이상이 발견되면 재출혈 예방을 위한 수술이 필요하며, 소뇌출혈의 경우 출혈의 양이 많지 않더라도 쉽게 뇌간을 압박하여 빠른 시간에 호흡정지, 혼수에 빠질 수 있기 때문에 수술을 좀 더 적극적으로 고려하게 됩니다. 하지만 뇌교와 같은 뇌간부위에 생기는 출혈은 이미 손상이 심하고 수술로 인한 추가손상 가능성이 높아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수술의 대상이 되진 않습니다.
6. 경과/합병증
출혈양이 많고 의식상태가 나쁠 수록 예후가 불량하며 뇌실내출혈을 동반한 경우 예후가 더 나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전체적인 사망률은 약 40-50% 정도로 출혈양이 60cc 이상이면 사망률이 90%에 이르며 생존자의 경우에도 지속적인 혼수, 반신마비, 언어장애와 같은 후유증이 심한 경우가 많아 20-30% 정도에서만 독립적인 생활이 가능한 정도로 회복이 됩니다. 장기간의 침상 안정으로 심부정맥혈전증, 욕창, 폐렴, 요로 감염 등과 같은 내과적 합병증도 흔하게 발생합니다.
7. 예방/생활습관
뇌출혈 예방을 위해서 가장 중요한 것은 혈압조절이며 금연, 절주, 규칙적인 운동, 충분한 수면, 체중조절 등이 도움이 됩니다. 갑작스런 저온 환경에 노출되는 것도 뇌출혈의 위험을 증가시키며 단기간의 과로, 심한 스트레스, 무거운 물건 들기, 분노, 심한 변비 등과 같이 혈압이 갑자기 상승할 수 있는 상황들도 뇌출혈과 관련이 있습니다.
모야모야병
1. 정의
모야모야 병은 뇌에 혈액을 공급하는 주요 혈관인 양측 내경동맥의 끝부분과 그 분지인 전대뇌동맥, 중대뇌동맥의 시작 부분에서 협착이 점차적으로 진행하는 질환입니다. 일본의 스즈키 교수에 의해 명명된 특수한 뇌혈관질환으로, 뇌동맥조영상이 아지랑이처럼 흐물흐물해지면서 뿌연 담배연기 모양과 비슷하다고 해서 이를 뜻하는 일본어인 '모야모야'라고 이름지어졌습니다. 서양인에 비해 동양인에서 흔하게 나타나며 특히 일본인과 한국인에게 많이 나타납니다. 발병률은 우리나라 통계는 없으나 일본과 비슷하여 인구 100만명당 1명정도로 알려져 있습니다. 모야모야병은 특이하게도 소아에서는 주로 뇌허혈이나 뇌경색으로 발병되지만, 성인에서는 상당수에서 뇌출혈로도 발병되는 특징이 있어 소아와 성인의 뇌줄중 시에 이 질환이 반드시 감별진단에 포함되어야 합니다.
2. 원인
모야모야병은 정확한 발병 원리나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감염을 통해 자가면역 반응이 유발되어 혈관염을 유발한다는 설이나 환경적 요인 또는 유전적인 요소 등이 가능한 원인으로 연구되고 있지만 아직까지 원인으로 확인된 것은 없습니다. 자기 혈관이 소실되면서 피가 부족한 상태를 초래하는 것이므로 이러한 상태를 유발하는 상황을 만들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3. 증상
정상적으로 뇌에 피를 공급하던 큰 혈관이 서서히 막히고 작은 혈관에 의한 측부 순환이 충분히 형성되기 전에는 아이들의 활발한 뇌 활동으로 많은 피가 필요한 반면 공급되는 피는 적기 때문에 다양한 허혈성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특히 뜨거운 음식물이나 더운 물을 식히려고 입으로 불고 난 뒤에 또는 심하게 울고 난 뒤 팔이나 다리에 일시적으로 갑자기 힘이 빠지는 마비증세가 특징적인 초기 증상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어느 곳에 피 공급이 부족한지에 따라 운동 장애(마비), 간질발작, 두통, 불수의적 운동, 안면 마비, 감각 이상, 지능저하, 시야장애 또는 언어장애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4. 진단 및 검사
자기공명영상(MRI)이나 자기공명 혈관 조영술(MRA)을 통해서 비교적 간단하게 발병 여부를 확인할 수 있지만 확진을 위해서는 뇌혈관 조영술이 절대적으로 필요합니다. 이를 통해 내경동맥 말단부나 이와 만나는 뇌혈관 기저부에 생긴 협착이나 폐색을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뇌세포 대사 능력을 측정하는 양전자방출단층촬영(PET)나 수술 후 예후를 예측할 목적으로 동위원소 혈관주입 단층촬영(SPECT) 같은 검사가 필요할 때도 있습니다.
5. 치료
모야모야병은 확실한 원인이 밝혀진 것이 아니기 때문에 치료 방법에 정설이 없는 것이 사실이며 현재는 보존적인 약물 치료와 수술적 치료가 행해지고 있습니다. 수술적 치료는 직접 혈관과 혈관을 연결하여 혈류량을 늘리는 직접 혈관 문합술, 다른부분의 혈관이 자라나서 시간이 걸리지만 보조적으로 혈류량을 늘리는 간접 혈관 문합술, 그리고 두 수술을 동시에 시행하는 병합 혈관문합술 세종류가 있습니다. 직접 혈관 문합술에 비해 간접 혈관 문합술은 수술적 조작이 간단하고, 환자에게 수술로 인한 부담이 적으며, 이에 따른 치료성적도 좋게 보고 되고 있으며 최근에는 이 둘을 함께 시행하는 병합 혈관 문합술이 가장 경과가 좋다는 연구도 있습니다.
6. 경과/합병증
모야모야병 자체는 현재까지 불치의 병입니다. 현대 의학으로도 모야모야병 자체를 치료할 수는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수술적 치료로 이미 막혀 가는 내경 동맥을 대신할 혈관을 만들어 적절하게 뇌에 피를 공급해 주므로서 장애를 예방하는 혈관 문합술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모야모야 병은 양쪽에 진행되는 병이므로 보통 4-6주 간격으로 양쪽을 모두 수술하게 됩니다. 예외적인 경우나 한쪽 모야모야 병인 경우는 1차 수술 후 경과를 보면서 그 진행 정도에 따라 치료를 결정합니다. 수술 방법은 직접 문합술과 간접 문합술이 있으며 간접 문합술의 경우 혈관을 직접 이어주는 수술이 아니므로 혈관이 자라는데 시간이 필요합니다. 보통 수술 후 2주부터는 혈액 순환이 개선되어 많은 환자에서 증세의 빈도나 정도가 감소하기 시작하며, 약 1개월이 지나면서부터 뇌표면에 얹은 혈관이 굵어지는 것을 방사선학적으로 확인 가능합니다. 약 3개월이 되면 대부분의 환자에서 혈관이 형성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으며 6개월이 되어 자기공명영상(MRI) 검사를 시행해 보면 대부분의 혈관이 자라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영구적인 신경학적 이상이나 인지기능의 장애는 호전되지 않으나 악화를 예방할 수는 있습니다.
7. 예방/생활습관
모야모야병은 원인이 밝혀지지 않아 아직 특별한 예방법은 없습니다. 다만 가족 중 모야모야병을 앓고 있는 분이 있을 경우 가족분들도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추천되고 있습니다. 또한 자가 진단을 통한 빠른 진단과 치료로 이차적인 신경학적인 결손을 예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흐느껴 울고 난 후, 뜨거운 음식을 먹을 때, 풍선이나 악기를 불 때, 운동을 하고 나서 숨이 가쁠 때 등에 팔이나 다리에 힘이 빠지고 팔다리가 심하게 저려오거나 갑작스레 심한 두통이 찾아왔다 사라지고 간질 증세처럼 팔다리가 떨리고 뻣뻣해지는 증상이 있다면 전문의와 상의하는 것이 좋습니다.
뇌졸중
1. 정의
뇌졸중은 뇌혈관이 막히거나 터져서 뇌세포가 손상되면 발생하는 신경학적 증상 입니다. 뇌졸중은 뇌혈관질환의 가장 흔한 종류로, 일반인들이 '중풍'이란 표현을 쓰기도 하지만 엄밀히 말하면 '중풍'에는 현대의학적으로 뇌졸중에 속하지 않는 질환이 많이 포함되어있는 모호한 표현입니다. 뇌혈관이 막히거나 터지면 뇌에 산소와 영양소의 공급이 부족하여 뇌조직 대사에 이상을 일으키게 되고, 이에 따른 뇌조직의 기능장애가 증상으로 나타나게 됩니다.
뇌의 일부 신경세포가 기능을 할 수 없다면 그 부분에 의해 조절되는 신체의 일부가 기능을 할 수 없습니다. 따라서 운동장애, 감각장애, 언어장애, 보행장애, 기억상실 등의 증상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2. 원인
뇌졸중은 크게 혈관이 막히는(허혈성) 뇌졸중과 혈관이 터지는(출혈성) 뇌졸중으로 크게 나눌 수 있습니다.
· 허혈성 뇌졸중
- 큰동맥죽경화증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 흡연에 의해 손상된 혈관내벽에 콜레스테롤이 침착되면 뇌혈관을 점차 좁게 만들어 혈액의 흐름을 방해하게 됩니다. 좁아진 부위로 인하여 혈액공급이 부족하게 되거나, 좁아진 부위에서 혈전(피떡)이 떨어져나가 먼쪽 혈관을 막아버리거나, 좁아진 것이 심해져 그 자리에서 혈관이 막히는 방법으로 뇌경색이 발생하게 됩니다.
- 열공뇌졸중
뇌의 큰 혈관에서 분지한 작은 혈관들이 고혈압 등으로 압박을 받으면 혈관이 막혀 뇌경색이 발생합니다.
- 심장성색전증
심장판막질환이나 심방세동, 심근병 등의 심장질환이 있는 경우 심장에서 혈전(피떡)이 만들어져서 뇌로 흘러들어가 뇌혈관을 막아 뇌경색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그 외에 혈관이 찢어지는 동맥박리, 염증으로 혈관이 막히는 뇌혈관염, 유전혈관질환인 모야모야병, 혈액응고질환인 진성적혈구증가증 등 많은 원인이 있습니다.
· 출혈성 뇌졸중
- 뇌내출혈
죽경화증이 있는 혈관벽은 신축성이 떨어져서 갑자기 혈압이 오르면 약한 부위가 터지게 됩니다. 이때 터진 동맥에 의하여 산소와 영양소를 공급받던 뇌의 신경세포들은 혈류공급이 안되어 손상받게 되고, 주변 세포들은 터져나온 피에 눌려 제 기능을 할 수 없게 됩니다.
- 거미막하출혈
혈관벽의 약한 부분이 꽈리처럼 부풀어 오르는 것을 동맥류라고 합니다. 동맥류가 터지는 경우 거미막하출혈이 발생하며 10%가 병원에 도착하기 전에 사망할 정도로 치명적입니다.
3. 증상
초기에 올바른 치료를 받기 위해서는 뇌졸중의 증상이나 징후를 알고 있어야 합니다. 흔히 나타나는 증상을 열거하자면 반신마비나 감각이상 (한쪽 얼굴이나 한쪽 팔다리에 생깁니다.
4. 진단 및 검사
뇌졸중이 의심되면 신경과 전문의를 찾아가는 것이 필요합니다. 병력을 듣고 신경과적 및 내과적 진찰을 하여 판단하게 됩니다. 뇌졸중 진단을 위하여 뇌 컴퓨터단층촬영(CT), 자기공명영상(MRI)을 시행하게 되고, 발생 원인을 찾기 위해 도플러 및 초음파 검사, 정밀한 심장검사, 뇌혈관 조영술, 단일양자방출단층촬영(SPECT) 등이 이용됩니다.
허혈성 뇌졸중의 급성기에는 증상이 뚜렷하더라도 컴퓨터단층촬영(CT)나자기공명영상(MRI)검사 결과는 정상으로 나올 수 있기 때문에 전문의사의 역할이 매우 중요합니다. 최근에 MRI 검사방법이 눈부시게 발전하여 급성기에도 진단이 가능한 방법이 있습니다. 현재 국내에 컴퓨터단층촬영(CT)는 널리 보급되었으나 그외에 특수한 검사 방법 몇가지는 큰 병원에서만 시행되고 있습니다.
5. 치료
뇌졸중이 의심되면 즉시 환자를 응급실로 옮겨서 가능한한 빨리 치료를 받도록 해야 합니다. 치료를 빨리 시작할수록 뇌조직의 손상이 진행되는 것을 막을 수 있습니다.
- 허혈성 뇌졸중
허혈을 지나 경색이 발생하여 뇌 조직이 손상되면 조직 자체는 어떤 치료(침술, 약물치료, 물리치료 등)로도 회복될 수가 없습니다.
따라서 뇌졸중 치료에 있어서 우선적으로 해야 하는 것은 뇌졸중을 일으키고 재발시키는 위험인자를 조절하는 일입니다.
그 다음으로는 허혈성 뇌졸중의 급성기에 경색이 생기는 범위를 줄이기 위한 여러가지 약제가 있는데, 항혈소판제, 항응고제, 혈전용해제 등이 사용됩니다. 손상된 뇌부위가 부어오르게 되면(뇌부종) 뇌압이 오르게 되며 심한 경우 뇌간 등 뇌의 주요 부위를 압박하게 됩니다. 이것을 막기 위하여 뇌압을 떨어뜨리는 여러가지 약제를 사용하며, 수술이 필요한 경우도 있습니다.
경동맥의 협착이 있는 경우에는 뇌졸중의 재발을 막기 위해 수술 및 시술을 시행하여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 출혈성 뇌졸중 치료에서 고혈압에 의한 뇌내출혈인 경우에는 혈압조절과 뇌압조절 등이 중요합니다.
적절한 약물치료에도 불구하고 악화되는 환자나 출혈양이 많은 환자는 수술이 시도될 수 있습니다. 한편 동맥벽이 약하여 꽈리 모양으로 불거져 나온 뇌동맥류의 파열로 인한 거미막하출혈에서는 뇌혈관 조영술로 뇌동맥류가 확인되면 재출혈의 위험을 줄이기 위해 수술이나 시술을 시행하기도 합니다. 뇌출혈을 일으킬 수 있는 뇌혈관 기형이 있는 경우에도 수술 및 시술을 시행합니다.
6. 경과/합병증
여러가지 요인을 고려하여야 하기 때문에 회복정도를 전체로 묶어서 한마디로 단정지을 수는 없습니다. 뇌졸중 자체가 사망률이 높지만 뇌내출혈이 뇌경색에 비해 사망률이 더 높습니다. 장기적으로 보면 급성기에 살아남은 환자의 약 2/3가 6개월내에 보행이 가능하고 결국에는 약 80%가 옷을 입거나 용변을 보게 되는 등의 독립적인 일상생활이 가능해집니다. 약 25%의 환자는 완전히 과거의 직장으로 복귀가 가능합니다.
7. 예방/생활습관
뇌졸중으로 인한 장애와 사망을 감소시키기 위해서는 어떠한 치료보다 예방이 중요합니다. 정기적인 검진을 통하여 뇌졸중의 위험인자를 찾아서 초기부터 조절하는 것이 뇌졸중 예방에 가장 효과적입니다.
· 고혈압
혈압을 오랫동안 높은 채로 방치하면 심장과 동맥의 부담을 증가시키고 혈관은 탄력을 잃고 딱딱해지고 그 결과로 뇌경색이나 뇌출혈이 발생하게 됩니다. 고혈압이 있는 환자의 뇌졸중 확률은 고혈압이 없는 사람에 비해 4-5배에 달합니다. 비만한 경우 약간의 체중 감량만으로도 혈압조절을 기대할 수 있으므로 적정체중을 유지하도록 하고 일상생활에서의 소금섭취를 줄이는 것을 통해 혈압 조절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또한 담배의 니코틴이 혈관수축작용을 하여 혈압을 상승시키므로 금연을 하고 지나친 알코올섭취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만약 처방받은 혈압약이 있다면 복용법에 따라 잘 복용하는 것 또한 중요합니다.
· 당뇨병
당뇨병이 있는 사람은 당뇨병이 없는 사람에 비해 뇌졸중 위험이 2~3배 정도 증가합니다. 당뇨병은 두개내 동맥경화를 잘 일으켜 뇌졸중 발병을 높입니다.
당뇨병이 있는 사람은 고지혈증도 같이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기에 전문의와 상의 후 적절한 약물요법과 식사요법으로 지속적인 조절과 관리가 필요합니다. 규칙적인 생활과 운동을 하는 것 또한 도움이 됩니다.
· 고지혈증
죽상동맥경화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콜레스테롤이 높은 달걀, 버터, 비계, 동물의 내장, 새우, 조개 등을 피하고 생선이나 식물성 지방의 섭취를 늘리는 식이요법과 규칙적인 운동이 필요합니다. 콜레스테롤이 계속 높은 사람은 약으로 조절할 필요가 있습니다.
· 흡연은 뇌졸중의 위험성을 높이지만 오랜 기간 담배를 피운 사람도 금연을 하면 뇌졸중의 위험성이 감소합니다.
· 심장질환의 치료도 중요하며 그외 과음, 먹는 피임약은 자제해야 합니다. 또한 간단한 일반 혈액검사로 알 수 있는 높은 헤마토크리트(순환되는 혈액 안에 적혈구가 상대적으로 증가된 경우) 상태에서도 뇌졸중이 잘 올 수 있습니다.
지주막하 출혈
1. 정의
지주막하출혈은 뇌 표면의 동맥이 손상되어 출혈이 발생하는 것으로 뇌졸중의 일종입니다. 출혈로 인한 혈액은 뇌와 두개골 사이의 공간으로 흘러들어가고, 이는 뇌와 뇌척수 사이에서 완충 역할을 하는 뇌척수액과 혼합됩니다. 따라서 뇌 주위의 압력이 증가하고(뇌압 상승), 뇌의 기능을 방해하며, 뇌손상 가능성이 있습니다.
2. 원인
대부분의 뇌 표면의 돌출된 동맥벽이 파열되어 발생합니다. 동맥의 돌출부위를 동맥류라고 하는데, 대개 이 동맥류가의 파열이 원인이 됩니다. 혹은 비정상적인 혈관들이 얽혀서 만들어진 동정맥기형에서 혈액이 누출되어 지주막하 출혈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3. 증상
동맥류가 파열되어 강한 압력의 동맥혈이 지주막하공간으로 뿜어져 나오면 뇌압이 급격하게 상승하여 대부분의 환자는 일생동안 경험해보지 못했던 격심한 두통을 느끼고 이어 구토와 경부강직, 의식장애가 올 수 있습니다. 이러한 출혈이 지속적인 뇌압상승으로 이어져 뇌로 가는 혈류량이 감소하면서 허혈성 뇌손상 가능성도 있습니다. 때로는 이러한 출혈이 뇌조직을 뚫고 들어가 뇌실질내 출혈 혹은 뇌실출혈을 일으키기도 합니다. 이 때는 허혈성 뇌손상 혹은 일반적인 뇌출혈 증상이 동반될수도 있습니다.
4. 진단 및 검사
뇌의 컴퓨터단층촬영(CT), 자기공명영상(MRI) 등의 영상검사를 먼저 시행합니다. 출혈량이 미세할 경우에는 확진을 위해 척수액 검사라고도 불리는 요추 천자 검사를 시행하는데, 요추에 바늘을 삽입하여 뇌척수액을 추출하고 이에 혈액이 함유되어 있는지 확인하여 출혈 여부를 검사합니다. 또한 뇌혈관 조영술과 자기공명영상 혈관조영술(MRA)로 뇌혈류의 모양을 확인하여 동맥류나 동정맥기형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5. 치료
뇌지주막하 출혈이 의심되는 환자에 있어 정확한 진단 기법을 통한 보다 빠른 동맥류성 지주막하출혈의 진단이 필요합니다. 동맥류를 제거 함으로써 재출혈을 예방해야 하고, 수액치료 및 뇌압조절 치료를 해야 합니다. 치료의 각 단계에서 지주막하 출혈의 특이적 합병증(재출혈, 수두증, 뇌혈관 연축,간질) 및 내과적 합병증(신경인성 폐부종, 정맥혈전증, 심혈관계 합병증, 전해질 이상,위장관계 합병증)에 대한 평가와 치료가 이루어져야 합니다.
6. 경과/합병증
- 재출혈
뇌동맥류 파열 환자에서 가장 무서운 합병증으로 재출혈시 사망률은 70~90%에 이릅니다. 따라서 동맥류를 치료하여 재출혈을 예방해야 할것입니다.
- 뇌혈관 연축
뇌혈관의 직경이 원인이 불분명하게 감소하는 현상으로 뇌동맥류 파열 환자의 사망 및 신경학적 장애의 주요 원인이 됩니다. 약 3일부터 시작하여 6~8일째 최고조에 달하고, 대부분 12일 이후에는 개선됩니다.
- 수두증
약 20% 환자에게서 발생합니다. 출혈이 많은 환자에게서 잘 발생한다고 알려져 있고, 뇌실외 배액술 혹은 뇌실 복강내 단락술을 시행하여 교정이 가능합니다.
7. 예방/생활습관
고혈압, 당뇨, 흡연, 과도한 음주 등을 평소에 조절해야 합니다. 경고성 두통이 오는 경우나 눈꺼풀이 늘어지거나 사물이 이중으로 보이는 현상 등이 있을 때에는 진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MRI나 CT 검사 등을 통해 뇌동맥류를 미리 발견한 경우에는 예방적 목적으로 클립결찰술, 코일색전술을 시행할 수 있으며 동맥류의 위치나 모양에 따라서는 치료 없이 경과관찰을 할 수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