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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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천대 길병원에서는 불충한 수면, 유도가 힘든 수면, 수면 무호흡과 같이 수면에서 만나는 다양한 불편감을 신경학적, 해부학적, 정신건강의학적으로 접근하여 적절한 해결 방법을 제시합니다.
가천수면의학센터는 신경과, 정신건강의학과, 이비인후과 뿐 아니라 내과, 소아청소년과, 치과의 분야별 수면 전문 의료진의 분야별 진료를 통해, 다양한 수면질환을 정확하게 진단하고 치료할 수 있는 다학제 수면센터입니다.
가천수면의학센터에는 수면질환의 평가에 필수적인 수면다원검사를 위해 최신장비가 구비된 독립된 수면검사실을 갖추고 있습니다.
연혁
·2004.02 신경과 수면검사실 오픈(1실)
·2007.03 수면검사실 증설(2실)
·2020.03 가천수면의학센터 개소
장비소개
Natus사 최신장비(2019년 모델)
·Built-in (SpO2, Body Position, Event Nasal pressure) 시스템으로 피검자 편의성 향상
·기기 세부사항
Brain monitor (64Channel) Sampling Rate : 256 ~ 4,069 (고해상도 뇌파, 호흡 측정) Band width : DC to 1,600Hz (광대역폭 주파수측정) Input impedance : 1Gohm (노이즈 최소화)
질병 및 치료
불면증
밤에 잠들기가 어렵거나 숙면을 취하지 못하는 것을 불면증이라고 합니다.
불면증은 모든 연령층에서 발생할 수 있으나 중년이후 발생이 증가됩니다.
불면증은 스트레스, 우울증, 불안 등의 정신질환들, 교대 근무, 여러 내과적 질환 등에 의해 발생할 수 있고 수면무호흡증, 주기적 사지 운동증, 하지불안증후군 등의 수면장애에 의해 발생할 수도 있으며 잘못된 수면습관과 카페인 음료 사용 등의 문제들도 불면증을 유발하고 지속시킬 수 있습니다.
불면증의 해결과 치료를 위해서는 그 원인 파악이 매우 중요합니다. 적절한 검사와 평가를 하지 않으면 진단을 제대로 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습니다. 진단이 정확하면 그에 맞는 적합한 치료방법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정확한 평가 없이 일률적인 수면제 복용은 질환의 완치에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기면증
기면증은 밤에 잠을 충분히 잤는데도 낮에 과도하게 졸려 아주 쉽게 잠에 빠지게 되는 병으로 정상적인 삶을 유지해 나가는데 있어서 커다란 장애를 초래 하게 됩니다.
기면증의 원인은 정확히 알려져 있지 않지만 일부는 조직적합항원이라는 유전자와 관련 있음이 알려져 있으며, 뇌안에서 각성에 관여하는 신경전달물질인 hypocretin의 부족으로 생기는 질환입니다.
기면증은 낮에 과다한 갑작스러운 졸음인 수면발작을 비롯하여 탈력발작, 가위눌림, 잠들때의 환각, 수면 곤란 등의 특징적인 증세를 보일 수 있습니다.
기면증의 진단의 첫번째 과정은 환자가 겪고 있는 주간수면과다가 다른 문제로 밤에 잠을 못자서 생기거나 또는 수면무호흡증과 같은 수면장애에 의해서 유발되는 것인지를 구분하는 일입니다.
이를 위해서는 우선 문진과 진찰을 통해 환자의 상태를 확인하고 수면다원검사와 다수면잠복기 검사를 합니다.
치료는 약물치료, 생활습관 개선 등이 있습니다.
기면증의 치료에 있어 약물치료와 함께 일상생활습관의 교정이 필요합니다.
렘수면 행동장애
자는 동안 꿈의 내용이 그대로 행동으로 나타나는 것을 렘수면행동장애라고 합니다.
꿈 꾸는 잠이라고 부르는 렘수면은 근육의 힘이 없어지고 뇌의 정신활동이 활발하여 꿈을 꿉니다. 그러나 이러한 렘수면기에 비정상적으로 근육의 긴장도가 높아져 꿈의 내용이 실제 행동으로 나타나게 되는데 대개 과격한 행동을 보여 본인이나 함께 자는 사람도 다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중년 남성에게 주로 발병하며, 시간이 지나면 파킨슨병, 파킨슨증상을 동반하는 치매 같은 퇴행성질환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기때문에 장기적인 관찰이 필요합니다.
진단은 전문의의 진료를 통한 문진과 신경학적 진찰이 필요하고, 수면다원 검사를 통해 수면중의 이상행동에 대한 평가를 하게 됩니다. 치료는 술을 피하고 안전한 수면환경과 약물치료를 합니다.
일주기 리듬장애
우리 뇌안의 생체시계와 실제 수면 시간의 불일치가 생기면 일주기 리듬 장애가 생깁니다. 일주기 리듬은 생체 시계로 알려진 시교차상핵과 규칙적인 생활에 의해 조절됩니다.
일주기 리듬 장애의 분류는 시차가 있는 여행으로 오는 시차장애, 주야간 교대 근무로 발생하는 교대근무수면장애, 지연성수면위상증후군, 전진성수면위상증후군이 있습니다.
지연성 수면 위상 증후군 (delayed sleep phase syndrome)은 늦게 자고 일어나는 시간이 늦어져 발생하는 증상으로 대개 젊은 사람에게 흔합니다.
전진성 수면 위상 증후군 (advanced sleep phase syndrome)은 노인에게 자주 나타나며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는 증상으로 불편을 경험합니다.
진단은 문진, 수면일기, 활동기록기 등을 통하여 진단할 수 있습니다.
치료는 수면리듬교정, 광치료, 약물치료 등을 할 수 있습니다.
수면무호흡증과 코골이
성인의 약 10-30%가 코를 곤다고 합니다. 단순히 코만 고는 경우도 있지만 대다수는 수면무호흡증을 동반합니다.
수면중 숨을 10초 이상 쉬지 않거나 호흡량이 50%이상 감소하는 경우를 무호흡 또는 저호흡이라고 하며, 이러한 증상이 1시간에 5번 이상 발생할 때 수면무호흡증이라고 진단하게 됩니다. 수면무호흡증이 있는 사람은 대개 코를 골다가 중간 중간에 숨을 멈추고 있다가 "푸"하고 깊은 숨을 쉽니다.
수면무호흡증은 폐쇄성 수면무호흡증과 중추성 수면무호흡증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폐쇄성 수면무호흡증 : 가장 흔한 형태로, 수면 중 연구개, 인후 등의 상기도 근육이 이완되고 쳐지면서, 상기도를 막아서 호흡이 힘들어지고 코고는 소리가 나게 됩니다.
중추성 수면무호흡증 : 기도는 잘 열려 있으나, 뇌의 호흡중추가 명령을 하지 않아서 경막과 가슴근육의 호흡근이 작동을 멈추는 것을 말합니다. 동반되는 저산소증으로 인하여 환자는 깨고, 숨을 다시 쉬게 됩니다. 나이가 많아지면서 중추성 수면무호흡증도 더 빈번해 집니다.
수면중에 무호흡이 발생하면 혈액의 산소량이 떨어지고, 심장은 더 많은 피를 순환시키기 위해서 더 빨리 뛰게 됩니다. 혈압이 올라가고 심장박동이 불규칙하여 심장질환이 발생할 수 있고, 때로는 사망율을 높이기도 합니다.
술, 수면제, 신경안정제 등은 근육의 긴장도를 떨어뜨려서 기도가 더 잘 막히게 하기 때문에 수면무호흡이 있는 사람은 약물복용이나 음주시 주의해야 합니다.
성공적인 치료에 가장 중요한 것은 정확한 진단입니다. 수면다원검사를 시행하여야 정확한 진단이 가능합니다.
수면 중에 코골이와 수면무호흡증의 정도를 알아내고, 다른 수면장애가 동반되었는지를 확인합니다.
수면무호흡증이 있는 경우 일차적이고 가장 효과적인 치료로는 양압기치료가 있습니다. 필요시에는 양압기압력처방검사로 양압기치료에 필요한 공기압력을 결정합니다.
그외의 치료로 수면중 혀를 앞으로 내밀게 해주는 구강내장치나 이비인후과적 수술적 방법으로 연구개, 목젖, 편도 등을 레이저 등의 방법으로 제거합니다.
금주, 금연, 체중감량, 수면제 복용 주의, 옆으로 누운 자세로 수면 등이 일시적으로 수면무호흡을 완화시킬 수도 있습니다.
하지불안증후군과 주기성 사지운동증
하지불안증후군은 저녁이나 밤에 다리에 불쾌한 감각과 움직이고 싶은 느낌때문에 다리를 움직이거나 일어서서 걸어야 증상이 일시적으로 호전되는 수면장애입니다. 증상은 통상 낮보다 밤에 심해지고 수면을 방해하고 정서적고통을 유발하게 됩니다.
하지불안증후군의 원인은 아직 정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지만 신경전달물질인 도파민 감소, 뇌 내의 철분 부족, 유전적 소인, 임신, 만성 신부전, 철 결핍성 빈혈, 말초신경병 등이 알려져 있습니다.
주기적 사지운동증은 수면중 발이나 다리가 주기적으로 반복적으로 움직이는 현상입니다. 하지불안증후군 환자의 약 70%에서 보인다고 합니다.
하지불안증후군의 치료는 발생 원인을 찾고 원인에 대한 원인교정, 약물치료, 생활습관 개선이 필요합니다.
소아청소년과 수면장애
1. 수면무호흡증
수면 중 심하게 코를 고는 환자들 중에는 수면무호흡증이 동반된 경우가 많습니다.
수면 무호흡증이 있는 아이들은 자신도 모르게 자주 깨서 밤에 잘 자기 어렵고 낮 시간에 피로하거나 졸리는 증상이 생기게 됩니다.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는 경우 심장 질환 뿐 아니라 성장 장애, 학습능력 저하, 집중력과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장애 등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폐쇄성 수면무호흡증의 원인은 편도나 아데노이드의 비대, 코막힘, 안면 및 턱의 기형 등이 있으며 신경학적 질환이 있는 경우는 중추성 수면무호흡증을 일으키기도 합니다.
수면다원 검사를 통해서 폐쇄성 수면 무호흡증인지, 중추성 수면무호흡증인지, 무호흡증의 정도가 심한지, 다른 동반된 수면 장애가 없는지 등을 정확히 진단할 수 있습니다.
치료로는 지속적 상기도 양압치료 (CPAP)가 있으며 그 외에 혀 또는 아래턱을 앞으로 잡아당겨 기도을 열어주는 구강내 장치나 턱 교정 치료가 있으며 편도와 아데노이드 비대가 있거나 코중격 만곡 등이 있는 경우에는 이비인후과적 수술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체중관리, 적절한 운동, 잘 때 옆으로 누운자세 등의 생활 습관도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됩니다.
2. 몽유병
수면보행증이라고 하며 비렘 (NREM) 수면 각성장애 중 하나로 학동기 소아에서 흔히 보일 수 있습니다. 수면 중 보행을 비롯하여 중얼거리기도 하고 집 밖으로 나가는 복잡한 행동까지 보이기도 합니다.
치료는 대부분 필요하지 않으며 수면을 잘 취하게하고 안전한 환경을 만들어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증상이 심한 경우 벤조다이아제핀과 같은 약물 치료를 할 수 있습니다. 나이가 들어가면서 자연적으로 사라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3. 야경증
비렘 (NREM) 수면 각성장애 중 하나로 소아에서 수면 중 갑자기 공포스런 비명을 지르고 극도의 공포를 나타내는 증상들 (동공확대, 거친 호흡, 심박수 증가,과도한 흥분)이 동반됩니다. 아침에 일어나면 밤에 있었던 일을 기억하지 못합니다.
증상이 있는 동안 난폭하여 본인이나 주변 사람에게 과격한 행동으로 피해를 줄 수 있습니다.
대부분 나이가 들면서 증상이 감소하여 특별한 치료가 필요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뇌파 검사 등을 통해 야간 경련성 질환과 감별이 필요합니다.
4. 기면증
밤에 충분히 자고도 낮시간에 과도한 졸림을 일으키고 탈력 발작, 수면 마비, 입면 환각등을 동반하기도 합니다. 낮시간의 과도한 졸림이나 갑작스런 수면으로 일상생활 및 학업, 대인관계에 큰 지장을 초래하게 되므로 정확한 진단과 치료가 필요합니다. 수면에 대한 문진과 진찰, 수면다원 검사 및 다수면 잠복기 검사를 통해서 진단할 수 있고 중추신경자극제 등 약물치료를 통해서 증상이 개선되면 정상인과 같은 생활을 할 수 있습니다.
5. 하지불안증후군
저녁이나 밤 시간에 다리에 불쾌한 느낌이 들고 다리를 움직여야 일시적으로 좋아지게되어 반복적으로 움직이게 되고 잠들기 어렵게 되는 질환입니다. 여러가지 원인이 있을 수 있으며 철분 결핍이 있는 경우 철분제 섭취가 도움이 되기도 합니다.
수면 검사
1. 수면다원검사란?
수면다원검사는 수면중 뇌파, 코골이, 무호흡, 저호흡, 호흡노력, 혈중 산소농도, 심장리듬, 다리 움직임, 체위변화, 안전도 등을 모니터하여 수면 중에 코골이와 수면무호흡증의 정도를 알아내고 여러 수면장애를 진단하기 위해 검사입니다. 야간에 검사가 이루어지며 환자는 통상 하루밤을 수면검사실에서 자게 됩니다.
2. 수면검사실에서 이루어지는 수면검사들의 종류
1) 야간수면다원검사(Night Polysomnography)
수면중 뇌파, 근전도, 심전도, 산소포화도, 복부와 흉부의 호흡운동, 호흡기류, 코골이, 몸의 자세 등을 측정하여 여러가지 수면질환과 수면장애를 찾아내는 검사입니다.
2) 지속적 상기도 양압술(Continuous Positive Airway Pressure)
폐쇄성 수면무호흡증을 치료하기 위해 사용하는 양압기의 공기압력을 결정하는 검사입니다. 양압기는 수면 중에 공기를 기도로 불어 넣어주어 잠을 자는 동안에 기도가 막혀 호흡이 일시적으로 중지되는 무호흡증을 예방할 수 있는 기구인데 적정압력을 주어야 불편하지 않으면서도 수면무호흡을 효과적으로 치료할 수 있습니다.
3) 다수면잠복기 검사(Multiple sleep latency test)
낮 동안에 과도한 졸림이 있는 경우 시행하는 검사법으로 기면증을 진단하기 위해서 주로 사용 됩니다. 수면다원검사를 시행하는 다음날 낮에 시행하게 되는데 두시간 간격으로 5회에 걸쳐 30분 정도씩 낮잠을 자도록 하는 검사입니다.
3. 검사절차
검사실에서 하룻밤 자면서 검사를 진행합니다.
① 수면에 관련된 설문지 작성과 키, 몸무게, 혈압, 허리둘레, 엉덩이 둘레, 목 둘레 등을 잽니다.
② 검사에 필요한 각종 센서를 부착합니다.(뇌파, 안전도, 근전도, 복부와 흉부의 벨트, 코콜이 센서, 심전도, 호흡센서 등)
③ 검사실 불을 끄고 자연수면을 유도합니다. 불면시 수면제를 복용하게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다음날 아침 부착한 센서를 제거한 후 설문지를 작성합니다.
④ 씻고 집으로 귀가 하시면 됩니다.
지속적 상기도 양압술(CPAP)은 각종 센서를 부착한 후 호흡마스크를 착용하여 코골이, 수면무호흡이 없어질 때까지 적정 압력을 찾습니다.
다수면잠복기 검사(MSLT)는 검사에 필요한 각종 센서(뇌파, 턱 근전도, 심전도)를 부착하고, 아침부터 2시간 간격으로 30분씩 총 5회 검사를 합니다. 잠들때까지 걸리는 시간과 렘수면이 시작되는 시간등을 평가합니다.
4. 검사 소요 시간
① 검사 당일 오후 8시부터 다음날 오전 5~ 6시 사이에 검사를 마칩니다.
② 수면다원검사와 다수면잠복기 검사(MSLT)를 같이 할 경우 당일 오후 8시부터 다음날 오후 5시에 검사를 마칩니다.
5. 주의사항
① 평소 생활 습관 그대로 유지하시고, 복용하고 있는 약이 있다면 가지고 오십시오. 수면제 처방을 받으신 경우는 가지고 오십시오.
② 낮잠을 피하시고, 커피, 녹차 등을 삼가 하십시오.
③ MSLT를 시행하는 경우에는 검사전 각성제나 항우울제 등의 약물복용을 어떤 식으로 할지에 대해 상의해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