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 및 치료
임신 중기 이후 발병하는 고혈압 질환으로 임신에 의하여 발병하고 임신의 종결과 함께 치유되는 내과적 합병증입니다. 고혈압과 단백뇨가 나타나는 경우를 전자간증이라 하며, 고혈압, 단백뇨와 함께 경련이 발생한 경우를 자간증이라고 부릅니다.
초기 자각 증상 : 급격한 체중 증가, 부종 발생
중증 임신성 고혈압 : 두통, 시력장애, 우측 상복부 통증, 소변량 감소, 고혈압, 단백뇨, 혈소판 감소증, 간수치 상승, 자궁 내 태아 성장장애, 양수 과소증, 심한 경우 태아 사망 등이 있습니다.
임신성 고혈압과 전자간증의 가장 좋은 치료법은 임신 종결입니다. 하지만 만삭 이전에 발생한 경우에는 조산에 따른 위험성이 존재하므로 임신 주수와 전자간증의 중증도를 고려하여 분만 시기를 결정해야 합니다.
- 입원치료
산모의 혈압이 높은 경우 안정을 취함으로써 중증으로의 이행을 예방하고 태반조기박리와 자간증 등 예측이 어려운 합병증에 신속히 대응하기 위하여 입원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 약물치료
① 항고혈압제: 혈압조절 시 혈압을 완전히 정상으로 낮추지 않는데, 이는 혈압이 급격히 감소하는 경우 태아로 가는 혈류 공급이 감소하여 오히려 태아가 곤란을 겪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② 황산마그네슘 중증 전자간증이 방치되는 경우 경련 및 발작이 발생하여 산모와 태아까지 치명적인 상황이 될 수 있어서 예방하기 위하여 사용합니다.
③ 스테로이드제: 조기분만의 위험성이 있는 34주 이전의 산모의 경우 태아의 폐 성숙을 촉진시키기 위해 스테로이드를 투여할 수 있습니다.
임신중기 이후 혈당 조절에 이상이 생긴 상태를 임신성 당뇨병이라고 합니다.
종종 피로감, 쇠약감 등의 증상과 임신성 고혈압을 동반하기도 합니다. 혈당량이 상승하고 심한 갈증, 다식, 다뇨, 체중감소가 있게 됩니다.
임신성 당뇨의 진단은 경구포도당부하 검사로 하게 됩니다. 병원마다 검사 방법의 차이는 있지만 현재 본원에서는 임신 24~28주 정도에 2시간 75g 경구 포도당부하 검사를 시행합니다. 다음 중 하나 이상에서 기준치를 넘는 경우 임신성 당뇨를 진단합니다.
검사시간 75g | 경구포도당 부하검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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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복혈당 | 92mg/dl |
1시간 혈당 | 180mg/dl |
2시간 혈당 | 153mg/dl |
혈당치를 정상으로 유지하면서 임신을 지속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식이요법 및 운동요법 후에도 혈당이 잘 조절되지 않을 때 인슐린을 사용(인슐린-태반통과X)하며 경구 혈당 강하제(태반통과O)는 보통 임신 중에는 추천되지 않습니다.
임신 중기 혹은 후기에 진통이 없음에도 자궁 입구 부분의 경부가 꽉 닫혀있지 못하고 쉽게 풀리는 현상을 자궁경부 무력증이라고 합니다.
임신주수 | 평균 자궁경부 길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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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22주 | 35-40mm |
24~28주 | 35mm |
37주 이상 | 30mm |
대개 임신 16주에서 28주 사이에 자궁경부가 개대되는데, 전형적인 증상은 거의 없으며 요통, 골반통, 배변감, 질 압박감, 생리통 유사통증, 질 출혈, 점액성 질 분비물 등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자궁경부무력증이 의심되는 경우에는 연속적인 내진 및 질경 검사를 시행합니다. 자궁경부 무력증이 진행된 경우, 양막이 자궁경부 밖으로 돌출되고 핑크빛의 분비물이 동반되는 경향을 보입니다.
초음파 검사로 자궁경부 길이를 측정하는 것이 내진보다 정확하고 일관성이 있습니다.
대부분 수술적 치료인 자궁경부결찰술을 시행합니다. 자궁경부를 봉합하는 방법에 따라 맥도날드수술, 쉬로드카 수술로 구분합니다. 임신 14~16주에 수술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나 경우에 따라 이후 주수에도 응급으로 수술을 할 수 있습니다. 본원에서는 경우에 따라 결찰술 외에 페서리를 삽입할 수 있습니다.
자궁 내부의 위쪽에 위치하거나 자궁 입구에서 떨어져 있어야 할 태반이 분만 시 태아가 나와야 할 길목인 자궁 입구에 걸쳐있거나 자궁 입구를 가리고 있는 상태를 전치태반이라고 합니다.
전치태반의 대표적인 증상은 출혈입니다. 전치태반은 대부분 통증을 동반하지 않는 출혈을 보이는데, 전치태반 산모의 70%가 무통성 출혈을 겪습니다. 30주 이후에 출혈이 많으면 조산의 가능성이 커집니다.
전치태반의 경우 특별한 예방방법이 없으며 이러한 원인이 되는 위험인자를 줄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대부분 첫 출혈은 저절로 멈추지만 재발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장거리 여행 등을 피하고 출혈이 있을 경우 즉시 병원에 내원하여야 합니다.
※응급 제왕절개 수술을 시행하는 경우:
- 과도한 질 출혈이 있는 경우
- 태아곤란증이 의심되는 경우
- 태아가 미숙아일 경우에는 산모의 활력징후가 안정적이고 질 출혈이 멈추었으며 태동검사에서 태아가 건강하다면, 제왕절개술을 바로 시행할 수 있다는 전제를 두고 보존적 치료를 할 수 있습니다.
태아를 둘러쌓고 있는 양막이 파수되면 양수가 새어나오게 됩니다. 자연적인 양막파수는 진통이 진행되는 분만 과정 중에 나타나는 현상이지만, 조기양막파수는 주수에 상관없이 진통이 오기 전에 양막이 먼저 파열되는 것을 말합니다.
- 질에서 갑자기 분비물(양수,혈액)이 새어 나옴
- 질 또는 속옷이 젖은 느낌
위 증상은 정상적인 질 분비물과 유사하기 때문에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병원으로 내원하여 진료와 검사를 통한 정확한 진단이 필요합니다.
① 나이트라진(Nitrazine): 스틱의 노란색 부분이 양수의 누출로 인해 녹색 또는 푸른색으로 변하면 양수 파막이 된 것을 의미합니다.
② 액팀 검사(Actim test): 나이트라진 검사로 위양성이 나타나거나 불명확한 경우 시행합니다. 스틱에 파란색 줄이 2개 생길 경우 양수파막을 의미합니다.
③ 초음파검사와 태동검사: 초음파 검사를 통해 양수량을 측정하고 이전의 검사와 비교 합니다. 양막이 파막 된 경우 양수감소로 인한 탯줄 압박으로 태아 곤란증(Fetal distress)의 위험도가 높아지기 때문에 태동검사를 통해 지속적으로 태아심음을 감시합니다.
24주 이전: 태아의 생존력이 확보되기 이전의 주수이므로 항생제, 스테로이드, 자궁수축억제제 등의 투여를 하지 않으며 산모 및 보호자와 예후에 대한 상담을 통한 기대요법 또는 분만 유도를 고려
24~34주: 기대요법, 예방적 항생제 투여, 태아 폐성숙을 위한 스테로이드 투여, 자궁수축억제제 투여
34주 이후: 금기가 없는 경우 분만을 시도
임신기간을 기준으로 하여 20주 이후 37주 이전에 진통이 발생하는 것입니다.
- 규칙적인 수축이 발생
- 생리통처럼 밑이 빠질 것 같은 통증
- 치골상부의 압박감
- 질 분비물 및 출혈
① 태동검사 및 초음파 검사
② 내진 : 경부의 변화를 파악하기 위해 시행함
③ 조산가능성 예측검사, 질내세균검사 및 양수 누출 검사
① 약물요법 시행
- 자궁수축억제제 : 34주 이전의 조기 진통 시 사용
- 태아 폐 성숙주사 : 조기분만 시 신생아 호흡을 위해 분만 전 24시간 간격으로 2회 근육주사
- 항생제: 조기진통을 유발하는 감염증에 대해 항생제를 사용
② 혈액 검사, 초음파 검사, 태아 감시기기
③ 조산을 방지 위해 침상안정 및 필요시 입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