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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우리나라에 흔한 암 - 유방암

유방암은 여성에서는 3번째로 빈도가 높은 암이며, 매년 약 2만명의 여성들이 유방암에 걸린다. 유방암에 걸리는 사람의 수는 매년 증가 추세에 있으며, 멀지않아 서양에서와 같이 우리나라에서도 여성에게 가장 많은 암이 될 것이라고 예상된다.  

1 발병원인

가족력이 있는 경우에는 유방암에 걸릴 위험성이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더 높다. 고열량식이나 지방질이 많이 함유된 식이를 자주 하는 비만형의 여성이나 초경 전후의 젊은 여성, 폐경연령이 늦은 여성, 자녀수가 적거나 없는 여성, 최초 출산연령이 늦은 여성이 고위험군에 속한다.

유방암도 다른 암과 마찬가지로 조기 발견시 수술이나 방사선요법으로 완치가 가능하나, 좀더 진행된 시기에 발견된 경우에는 수술 후에 호르몬요법이나 화학요법과 같이 수술에 더해져서 행해지는 보조요법을 약 반년에서 3년 정도 받아야 한다.

만일 유방에 생긴 종양을 그대로 방치해두면, 종양의 크기가 점점 커지며, 겨드랑이 밑의 림프절로 전이되어 붓게 되고, 위의 피부나 가슴 근육까지 퍼지게 된다. 또한 암세포가 혈액과 림프액을 타고 뼈, 폐, 간장, 뇌 등의 멀리 있는 장기로 전이하게 되는데, 이를 원격전이라 하며 이와 같은 상태를 진행성유방암이라고 한다. 예를 들면 폐로 전이한 경우에는 유방암의 폐전이에 해당하며, 「폐암」과는 다르다.

한편 수술을 받은 후에 원격전이가 일어나거나 수술한 부분에서 암이 재발하는 경우도 있는데, 이와 같은 상태는 재발성유방암에 해당한다. 유방암의 재발이라고 해서 반드시 수술을 했던 유방이나 그 반대측 유방에 암이 생기는 것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고, 「폐에서 재발하는」경우도 있으며, 수술 후 10년이 경과한 후에 재발하는 경우도 있다. 진행성 유방암과 재발성유방암의 경우에는 유방암세포가 몸의 여러 곳으로 전이되었을 가능성이 높다고 여겨진다. 유방암 수술을 받은 사람 100명 중 2-3명은 반대측의 유방에도 암이 발생하는 일이 있으므로, 특히 고위험군에 속한 사람들에게는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2  증상

dot.gif 유방의 응어리

    유방암은 5mm정도부터 1cm정도의 크기가 되면 자신이 잘 만져보면 알 수 있을 정도의 몽우리가 되나 몽우리가 있다고 해서 전부 유방암은 아니다.

dot.gif 유방에 보조개가 생기는 등, 피부의 변화

    유방암이 유방의 피부 근처에 도달하면 보조개와 같이 움푹 패이는 견축이 생기거나 피부가 빨갛게 붓는 증상을 보인다. 또 염증성 유방암은 몽우리가 생기지 않고 유방표면의 피부가 오렌지 껍질처럼 빨개지며 통증이나 열감을 수반하기도 한다.

dot.gif 겨드랑이 밑의 응어리, 팔의 부종

    유방암이 겨드랑이 밑의 림프절로 전이하게 되면 몽우리가 생기고, 림프액의 흐름이 차단되어 팔이 붓는다.

dot.gif 원격전이의 증상

    전이한 장기에 따라 증상이 다르며, 증상이 전혀 없는 경우도 있다. 암이 뼈로 전이되면 허리나 등, 어깨 등에 통증이 생기며, 폐로 전이되면 기침이 나오거나 숨이 막히는 일도 있다. 목의 둘레와 겨드랑이 밑의 림프절에 몽우리가 생기기도 하며, 간으로 전이될 경우 복통, 복부팽만감, 식욕부진, 황달 증세를 보인다.

3 진단

만 20세가 넘은 여성은 매달 생리 후 수 일 이내에, 그리고 폐경 후이거나 생리를 시작하지 않는 여성은 매달 정해진 날에 몽우리가 있는지 어떤지를 스스로 검사해 볼 것을 권한다. 커다란 거울을 쳐다 보면서 유방의 형태 변화, 견축의 유무, 피부색의 변화 등을 관찰하고, 또 촉진을 통해 몽우리와 유두 분비물 존재 여부를 살펴본다.

유방암을 발견하는 방법으로는 유방자가검진, 이학적검진, 유방촬영술, 초음파검사 등이 있다.

dot.gif 유방자가검진법

    유방자가검진은 연령에 관계없이 매달 한번씩 실시하여야 한다. 유방은 월경주기와 관련되어 그 크기와 통증의 정도가 변하는데, 유방자가검진에 가장 적당한 시기는 생리가 끝난지 2~3일 후이므로, 폐경 이전 여성은 한 달에 한 번씩 요일을 정하여 정기적으로 자가검진을 실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1 눈으로 보는 방법 /시진: 視診

    우선 거울에 자신의 유방을 비추어 보아 유방의 형태를 관찰한다. 이 때 유방의 전체적인 윤곽 및 좌우대칭 여부, 유두함몰과 피부견축 및 피부의 이상소견을 검사한다. 양손을 위로 올려 유방의 피부를 팽팽히 한 후 피부의 견축 여부를 관찰한다. 양손을 옆구리에 붙인 후 위와 같은 방법으로 살펴본다.

    /2 만지는 방법 /촉진: 觸診
     

     

    왼손을 머리 위로 올린 후 오른쪽 손가락의 바닥을 이용하여 유방을 촉진한다. 이때 타월이나 베개를 어깨 밑에 받쳐주면 더 효과적이다.

     

     

     

     

    유방의 바깥쪽에서부터 시계방향으로 원을 그리며, 주변부터 유두를 향하여 점진적으로 들어오면서 만져보고, 유두에 압박을 가하여 분비물이 있는지 검사한다.

     

     

    반대편 쪽도 같은 방법으로 실시한다.

     


dot.gif 정기검진

    만 30세가 넘은 여성은 일년에 한 번, 전문의에 의한 정기검진이 필요하다. 자가검진시 발견하지 못한 작은 몽우리가 발견되는 일도 있으며, 전문의가 몽우리의 상태를 촉진함으로써 유방암 여부를 어느 정도 판단할 수 있다.

dot.gif 유방촬영술 /Mammography

    유방에 대한 X-ray 검사를 통해 촉진으로 발견하지 못한 작은 암이 발견되기도 한다. 일부 유방암은 임상적인 진찰을 통해 발견되기 2~3년 전에 유방촬영술로 발견이 가능하지만 약 10%의 유방암은 유방촬영술에서도 나타나지 않을 수 있다.

    유방촬영술 상 발견되는 종괴/몽우리 의 약 80%가 양성/良性 에 해당한다. 외국에서는 정기검진으로 50세 이상의 여성에게 매년 1회의 유방조영술 검사를 실시하기도 한다.

dot.gif 초음파검사

    몽우리가 발견되었을 때 몽우리에 가느다란 주사바늘을 넣고 세포의 일부를 빨아들여 살펴봄으로써, 80-90%의 환자의 경우 진단이 확정된다.

    초음파검사는 낭성종괴와 고형종괴를 구분하는데 유용하며, 초음파에서 관찰되는 대부분의 고형종괴는 섬유선종으로 초음파로도 악성이 구분이 잘 안되는 경우에는 6개월 정도의 간격을 두고 유방촬영술이나 초음파를 추적 검사하여 변화 양상을 관찰해야 한다. 폐경 전의 여성에게는 초음파검사가 유방촬영술보다 더 유리하다.

dot.gif 기타검사

    원격전이가 일어났는지 여부를 진단하기 위해서는 가슴, 뼈 등의 X선촬영, CT검사, 초음파검사, 핵의학검사 등을 실시한다.

4  치료

치료방법에는 외과요법, 방사선요법, 호르몬요법, 화학요법 등이 있다.
치료는 병기, 연령, 폐경여부, 호르몬수용체의 유무, 건강상태에 따라 달라지며 환자의 상황에 맞는 최선의 치료인 표준적 치료를 실시한다. 그러나 표준적 치료가 완전한 치료는 아니며, 모든 환자가 표준적 치료에 의해 치유된다고 말할 수는 없다.
이제까지 다양한 치료방법이 고안되어 왔지만, 그 중에서 현재 표준적 치료로 인정되는 것은「임상시험」을 통해 비교검토된 것들이다.

<외과요법>

유방에 생긴 암을 절제하기 위해 실시하며, 암조직을 포함해서 주위의 정상조직을 동시에 절제하는데, 잘라내는 정상조직의 범위는 유방암의 병기에 따라 달라진다. 일반적으로 빠른 시기에 발견된 유방암일수록 좁은 범위의 정상조직을 잘라내게 된다.

유방암의 절제와 동시에 겨드랑이 밑의 림프절도 절제하는데, 이것은 유방암의 확산을 검사하여 수술 후에 보조요법이 필요한지 여부를 결정하거나 재발의 가능성을 예측하기 위한 것이다.

유방암의 수술에는 다음과 같은 방법들이 있다.

  • 소괴절제술
    유방의 응어리만을 절제하는 수술이다. 겨드랑이 밑의 림프절 일부를 함께 절제하고 원칙적으로 수술 후에 남아있는 유방에 대해 방사선조사를 실시한다.
  • 유방부분절제수술
    응어리를 포함한 유방의 일부를 절제하는 방법으로 대부분의 경우 유두를 중심으로 한 유방의 1/4을 절제하며 동시에 겨드랑이 밑의 림프절 일부분을 절제한다. 원칙적으로 수술 후에 남아 있는 유방에 대해 방사선조사를 실시한다.
  • 단순 유방절제술
    암이 생긴 쪽의 유방을 전부 절제하는 방법으로, 동시에 겨드랑이 밑의 림프절 일부분을 절제한다.
  • 완화된 유방 전체절제술
    유방과 겨드랑이 밑의 림프절을 절제하는 방법으로 가장 일반적인 유방암 수술방법이다. 경우에 따라서 가슴 근육의 일부분을 절제하기도 한다.
  • 유방 전체절제술
    유방과 가슴의 근육, 겨드랑이 밑의 림프절을 절제하는 방법이다. 과거에는 이 방법이 표준에 해당됐지만, 현재는 암이 가슴 근육까지 도달한 경우에만 실시한다.
  • 유방재건술
    암을 잘라내는 수술을 통해 잃게 된 유방을, 자신의 근육이나 인공물을 사용해서 만들어내는 수술이다. 유두 성형도 가능하다.

<방사선요법>

방사선에는 암세포를 죽이는 효과가 있으며, 암을 치료하기 위해, 또는 암 때문에 일어나는 증상을 예방하거나 경감시키기 위해 사용된다. 유방암에서는 원발병소에 대해서 뿐만 아니라 전이부위에도 방사선치료를 실시한다.

  • 외부조사법
    리니악/직선가속장치 이나 코발트60 원격치료장치 등을 사용하여 체외에서 방사선을 병소에 조사하는 방법이다.
  • 밀봉소선원치료법
    병소에 방사선을 방출하는 물질을 직접 집어넣거나 접착시키거나 해서 치료하는 방법이다.

병소의 장소, 범위 등에 따라 가장 적합한 방법을 선택하여야 하며, 병소 주위의 정상조직에도 방사선이 닿게 되어 부작용이 생길 수 있다.

<호르몬요법>

유방암 환자의 약30%의 경우에는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이 암세포의 증식속도에 영향을 준다. 수술로 잘라낸 유방암 조직 속의 호르몬 수용체를 검사하면 여성호르몬에 영향을 받기 쉬운 유방암인지 아닌지를 어느 정도 알 수 있다.

여성호르몬에 영향을 받기 쉬운 유방암을 「호르몬감수성유방암」, 「호르몬의존성유방암」이라고 부른다.

  • 타목시펜 호프몬제 사용
    호르몬감수성유방암에 걸린 환자의 경우에 사용한다. 여성호르몬의 활동을 억제하여 암의 증식을 억제한다.
  • 황체호르몬 분비자극호르몬 억제제 사용
    아직 폐경 전인 환자의 경우에는 난소에서 여성 호르몬이 분비되는 것을 억제하는 황체호르몬 분비자극호르몬 억제제를 사용한다.

일반적으로 호르몬 요법의 부작용은 매우 경미하지만, 타목시펜을 장기간 사용한 환자에게서 자궁암의 발생률이 높아진다고 보고된 바 있다.

<화학요법>

항암제는 구강투여방법과 정맥주사방법이 있다. 화학요법은 암세포를 죽이는 효과가 있지만, 암세포 이외의 골수세포, 소화관의 점막세포, 모근세포 등 정상세포에도 강한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백혈구나 혈소판 수치 저하나, 구역질과 식욕저하, 탈모 등의 부작용이 나타난다.

5  재발

유방암 수술을 받았던 부위나 그 근처 부위에서만 암이 재발한 경우에는, 수술을 통해 암을 절제하거나 방사선치료를 실시한다.

원격전이나 재발의 경우에는, 호르몬요법이나 화학요법을 실시하여 전신에 퍼진 암세포의 증식을 억제해야 한다.

진행성유방암, 재발성유방암에서는 몇 가지 호르몬요법과 화학요법을 조합하여 1년 이상 계속적인 치료를 하는데, 이 치료로 병을 완전히 고칠 수는 없다. 다만 전이에 따른 통증 등의 증상 완화를 통해 일상생활을 지장없이 수행하도록 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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