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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심근경색 전조증상 무시하면 절대 안돼
진료과 심장내과 교수 이경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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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근경색 전조증상 무시하면 절대 안돼

심장 중재시술 명의 심장내과 이경훈 교수

협심증, 심근경색은 수요와 공급의 균형이 깨질 때 일어나는 현상이다. 심장에서 필요한 혈액의 양을 관상동맥이 공급하지 못할 때 생긴다. 이럴 때 협심증이 생긴다. 관상동맥에 동맥경화증이 진행돼 혈관이 막히거나 좁아지게 되면 혈액순환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심장에 충분한 혈액이 공급되지 못해 환자가 가슴에 통증을 느끼게 되는 것이다. 완전히 막히면 심근경색이 된다. 혈액과 산소를 공급받지 못한 심장은 수축력이 급격하게 저하된다. .

기온이 뚝 떨어진 겨울의 초입, 심장내과 진료실의 풍경은 어떨까. 날씨가 추워지는 계절에는 혈관이 급격하게 수축하므로, 평소 관상동맥이 좁아져있던 환자들이 질환이 악화돼 병원을 찾는 일이 많다. 막힌 혈관을 뚫어주는 ‘중재시술’은 이럴 때 필요하다

중재시술 명의 심장내과 이경훈 교수는 “심근경색의 절반은 전조 증상이 있는데 ‘나이가 들어 그렇구나’ 생각하거나 가족들이 걱정할까봐 무심코 지나쳤다가 증상이 심해져서야 병원에 오는 환자들이 많다”고 말했다. 많은 심근경색 환자들이 숨이 차고, 가슴 통증을 느끼는 증상을 경험하지만 이 증상들은 가만히 휴식을 취하면 이내 가라앉기 때문에 단순히 ‘쉬면 낫는다’고 쉽게 넘겨버릴 수 있다는 것이다.

모든 수술, 시술이 그렇지만 중재시술 역시 까다롭고 예민한 시술이기에 사전에 환자 및 보호자들과 충분한 설명을 통한 교감을 형성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 교수는 “우리 병원을 찾는 환자들을 치료하는 것은, 그 환자의 가치를 높여주는 일을 포함하는 일”이라며 “환자나 보호자들이 자신이 받을 치료에 대해 정확히 알고 이해하는 것과 아닌 것은 치료 성과에도 큰 영향을 미친다”고 말했다. ‘사람을 남기는 진료’를 하고 싶다는 이경훈 교수다.

이 교수는 요즘 MBA(경영전문대학원) 과정에 관심을 갖고 2학기 째 수강 중이다. 주변에서 ‘의사가 왜?’라는 질문을 종종 받는다. 공보의 시절에는 틈틈이 법학을 공부하기도 했다. 다양한 분야에 관심을 갖는 이유는 ‘다양한 관점’으로 사회를 이해할 수 있기 때문이라는 게 이 교수의 설명이다. 이 교수는 “진료와 연구 등 의료영역에서만 머무르지 않고 시각을 넓게 가지는 것이 의사로서의 역량에도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이 교수는 “함께 법학과를 다니던 청과물 시장 아주머니가 계셨는데 ‘왜’ 오셨냐고 했더니 아들이 사시에 합격했는데 아들이 어떤 공부를 하는지 알고 싶어서 오셨다고 하더라”며 “다른 사람을 이해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했다. 병원을 포함해 우리가 사는 사회를 이해하기 위해서 경영을 공부하는 것이 환자에게도 도움이 될 것이라는 확신이 있다.

이 교수는 최근 심장근육을 되살리는 줄기세포 연구를 하고 있다. 심근경색 등으로 죽거나 다친 심장근육을 줄기세포를 이용해 다시 활성화시키는 연구다. 세계적으로 활발한 연구가 진행되고 있지만 아직까지 심장근육을 살리는데는 이르지 못했다. 이 교수는 “짧은 시간 멈춰있는심장을 전기충격이나 기타 방법으로 뛰게할 수 있다면, 심근경색 등으로 굳어버린 근육도 되살 릴 수 있지 않을까에 대한 연구가 계속되고 있다”며 “아직은 답보 상태지만 일부 긍정적인 성과도 보이고 있는 분야”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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