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cgkround-images

본문 바로가기

전문의칼럼

전문의칼럼 내용 보기
제목 미세먼지 알고, 예방하고, 실천하자!
진료과 폐센터 교수 박정웅
자세한 내용은 본문을 참고하세요.



미세먼지 알고, 예방하고, 실천하자!

언젠가부터 봄철이면 황사가 드문드문 발생하더니, 황사와 함께 미세먼지가 발생한데 이어, 이제는 계절과 상관없이 미세먼지가 건강을 위협하고 있다.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주로 황사와 같이 찾아오는 불청객이었기에 미세먼지를 황사 비슷한 것으로 오해하기도 하지만 황사와 미세먼지는 다른 물질이다. 황사는 중국이나 몽골의 황토지대나 사막 등지에서 발생한 미세한 토양 입자가 대기 중에 퍼졌다가 우리나라에 떨어지는 현상이다. 자연발생적인 현상인 것이다. 반면 미세먼지는 자동차나 공장, 가정에서 화석연료를 사용할 때 연소 작용으로 발생하는 오염 물질을 말한다. 둘 다 건강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치지만 미세먼지가 더욱 문제가 되는 이유가 여기 있다. 호흡기내과 박정웅 교수로부터 미세먼지가 건강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알아본다.

Q. 미세먼지, 쉽게 설명한다면
A. 미세먼지라고 하면 직경이 10마이크로미터 이하의 입자상 대기오염 물질을 말하는데, 머리카락 한 가닥이 약 60마이크로미터 정도이므로 머리카락을 6분의 1정도로 쪼갠 크기를 미세먼지라 한다. 초미세먼지는 2.5 마이크로미터 이하로, 머리카락 한 가닥을 24등분으로 나눈 크기에 비유할 수 있다.

Q. 건강에 어떤 영향을 미치나
A. 미국의 한 연구에 따르면, 미세먼지가 ‘매우 나쁨’ 때 1시간의 야외 활동은, 작은 방에서 담배를 1시간 30분 동안 피운 것과 마찬가지라는 결과가 있다. 2013년 세계보건기구에서 미세먼지를 1급 발암물질로 지정했다. 미세먼지와 관련된 건강지표를 보면 미세먼지는 전체 원인의 사망, 호흡기계 관련 질환 사망, 심혈관계 관련 질환 사망을 증가 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구체적으로는 폐기능 감소, 소아천식, 만성폐쇄성폐질환, 기관지염 같은 호흡기질환이 증가하고, 혈전증, 부정맥, 심근경색 등 심장질환이 증가하는 것으로도 보고되고 있다. 미세먼지 농도가 집중적으로 높은 시기에는 감기 증상이 쉽게 낫지 않아 병원을 방문하는 환자들이 늘고, 기존에 호흡기나 심장 질환을 앓는환자들의 응급실 방문, 입원이 증가하는 것을 알 수 있다.

Q. 미세먼지가 어떻게 건강에 영향을 끼치게 되나
A. 미세먼지를 크기에 따라 구분하는데. 크기가 직경 2.5um이하의 미세먼지는 폐의 말단부위까지 도달하여 염증반응 및 활성산소라는 독성물질을 분비하게 하여 인체에 유해한 영향을 주게 된다. 특히 기관지 천식이나 만성폐쇄성 폐질환 등 기존의 호흡기 질환이 있는 환자, 소아나 노인에게는 큰 영향을 줄 수 있다. 미세먼지의 성분은 매우 복잡하고 다양한데, 입자의 크기, 표면적, 화학적 조성이 건강 영향을 결정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러한 성분들이 지역적, 계절적, 시기적, 기후 환경적인 영향에 따라 달라진다. 그 중에 일부인 중금속 특히 납 등이 최근 연구에서 호흡기, 심혈관 사망과 관련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되기도했다.

Q. 미세먼지에 얼마나 노출됐는지 여부를 알 수 있는 방법이 있나.
A. 이를 개인이 알기는 어렵다. 혈액검사가 가능하지만 일반적인 병원 검사에 포함되어 있지 않고, 특정한 집단에서 노출이 의심되면 검사는 가능하다. 현재 미세먼지 중에 칼슘, 납 이외에 아직 중금속 측정량을 발표하고 있지는 않지만 향후에는 카드늄, 니켈 등 기타 중금속 측정치도 발표를 해야할 것으로 생각한다.

Q. 미세먼지 속에서도 건강을 챙길 수 있는 방법은
미세먼지를 배출하는데 삼겹살이 좋다는 소문은 근거가 없으며 물과 비타민C 등이 풍부한 과일, 야채 등의 섭취는 권장한다. ‘에어코리아’와 같은 대기질 정보를 제공하는 환경부 사이트를 많이 이용하시고, 그날의 대기정보를 알아두고 야외활동 시 참고하시는게 좋다. 현실적으로 이미 발생한 미세먼지에 노출 후에는 효과적인 예방 방법이 없다. 환경부에 미세먼지 대응요령 7가지가 나와 있는데 알아두면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

Q. 미세먼지 마스크 혹은 공기청정기가 도움이 되는가.
외출 시 식약처가 인증한 KF(korea filter)표시가 있는 마스크를 사용하는 것은 도움이 됩니다. 실내에서 공기청정기는 실내 미세먼지 제어에 도움이 되겠지만 현재 공기청정기로 ‘실내 미세먼지가 줄어서 인체의 질환 예방이나 질병 치료에 도움이 된다’ 하는 확실한 근거는 약합니다. 일부 아토피, 알레르기 비염, 천식환자에서 도움이 된다는 보고는 있다. 마지막으로 근거 없는 두려움에 떨지 마시고, 현재 할 수 있는 예방법에 따르고 개개인이 일상생활에서 대중교통을 많이 이용하는 등 대기오염을 줄이는 노력을 해시길 권유한다.


환경부 미세먼지 대응 요령
첫 번째, 외출은 가급적 자제하기
두 번째, 외출 시 보건용 마스크(식약처 인증) 착용하기
세 번째, 외출 시 대기오염이 심한 곳은 피하고, 활동량 줄이기
네 번째, 외출 후 깨끗이 씻기
다섯 번째, 물과 비타민C가 풍부한 과일 및 야채 섭취하기
여섯 번째, 환기와 실내 물청소 등 실내 공기 질 관리하기
일곱 번째, 대기오염 유발행위 자제하기

폐센터(호흡기내과) 박정웅 교수

진료분야
만성폐쇄성폐질환, 기관지확장증, 폐색전증

약력
대한내과학회
대한결핵 및 호흡기학회 법제윤리위원
대한직업성 천식 및 폐질환 학회 학술위원
BioMedLib(미국 국립의학도서관) 황사관련 분야 Top 10 논문선정
전문의칼럼 다음글과 이전글
다음 글 반려동물이 알레르기 유발할까?
이전 글 변비, 원인만큼 증상도 가지각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