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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만성 발목터널증후군 감압술 치료가 효과적
진료과 신경과 교수 박현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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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성적 발목터널 증후군 감압술로 치료해야
고질적인 통증 유발...신경 압박이 원인

가천대 길병원 신경과 박현미 교수, 감압술 시 85%에서 통증 완화 효과

가을이면 산 마다 등산객들로 붐빈다. 등산은 우리나라 사람들이 가장 좋아하는 취미생활이다. 한 조사에 따르면 등산은 선호하는 취미생활 중 14%로 1위를 차지했다. 등산은 최대 근력의 75% 수준으로 장시간 하는 운동으로 근력과 근지구력을 동시에 향상시킨다. 하지만 이때 신체에 무리가 가기 쉬운 것도 사실이다. 자칫 만성적인 관절질환을 유발할 수 도 있다.
등산 시 발생가능한 대표적인 손상으로는 흔히 ‘삐었다’고 표현하는 발목 부위 부상이 있다. 이때 적절한 치료 없이 지속적인 손상이 이어질 경우 발목터널증후군 같은 만성적인 통증을 유발하는 질환으로 발전할 수 있다.

◆ 만성적인 발목터널 증후군, 수술로 치료
스포츠나 잘못된 자세로 발생할 수 있는 발목터널증후군은 발목터널 감압술로 증상을 호전시킬 수 있다. 발목터널증후군은 적절한 보존적 치료에도 불구하고 증상이 쉽게 개선되지 않아 주의가 필요하다. 가천대 길병원 신경과 박현미 교수는 33명의 발목터널증후군 환자를 대상으로 일측성 발목터널 감압술을 시행한 결과, 대부분의 환자에서 통증완화 효과와 전기생리학적으로 증상이 호전된 것으로 나타났다. 대상자인 33명의 발목터널증후군 환자들 모두는 장기적인 보존적 치료를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증상이 호전되지 않았다. 보존적 치료는 운동 재활치료나 약물, 주사 치료 등이 이뤄졌다.
이들을 대상으로 질환 부위 별로 한쪽 혹은 양쪽에 일측성 발목터널 감압술을 시행한 결과, 총 28명(84.8%)에서 만족할만한 통증완화 효과를 보였다. 또 23명(69.7%)는 전기생리학적 검사 결과 증상이 극적으로 호전된 것으로 드러났다. 운동 신경 역시 정상적인 수준으로 회복됐다. 수술 후 환자들의 오른쪽 발목 신경전도속도는 평균 초당 37.0m에서 40.1m로 빨라졌다. 왼쪽 발목 신경전도속도도 초당 38.m에서 41m로 개선됐다. 수술 관련 합병증은 발목의 부종이 4명에게 발견됐으나 1주일 이후 사라졌다. 상처로 인한 감염이나 심부 정맥혈전증, 야간 마취제 주입 등은 발생하지 않았다. 박현미 교수는 “발목터널 감압술은 장기적인 보존치료를 받았음에도 증상의 호전을 보이지 않는 환자들에게 적절한 치료법으로 보인다”며 “따라서 발목터널 증후군으로 인해 만성적인 통증을 앓고 기능 장애가 있다면 발목터널 감압술을 고려할만 하다”고 말했다.

◆ 발병률 낮지 않아...대부분 간과
발목터널 증후군은 발목에 위치하는 후경골신경 부분과 관련된 포착성신경병증이다. 포착성 신경병증이란 팔과 다리의 관절들에 분포하는 신경이나 혈관 등이 지나가는 좁은 섬유성 터널이 압박되면서 발생하는 질환을 말한다. 신경이 지나는 터널부가 만성적으로 압박을 받으면 신경이나 혈관에 올가미를 씌운 것처럼 신경이 압박을 받게 된다. 그러면 해당신경부위가 저리는 통증과 감각이상이 발생한다. 처음에는 지각장애로 시작해 신경 부위에 저린 느낌과 따끔따끔한 통증, 타는 듯 한 통증으로 발전한다. 시간이 지나면서 통증 부위가 점차 중추부로 옮겨져 결국 심한 통증이 발생하기도 한다. 발생률은 낮지만 근력저하와 함께 근위축까지 생기기도 한다. 정확한 발병 원인은 알 수 없지만, 국소 부위에 만성적인 기계적 자극이 원인으로 추정된다. 박현미 교수는 “발생률 역시 낮지 않을 것으로 생각되지만, 대부분의 환자들이 질환을 간과하고 넘어가기 때문에 실제 이 질환으로 병원을 찾는 환자는 극소수”라며 “방치할 경우 통증 부위가 커지고, 통증도 심해지기 때문에 이상이 있을 경우 조기에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 평소 약간의 주의로 예방 가능
발목터널 증후군 같은 발 손상은 평소 약간의 주의만으로도 충분히 예방가능하다. 운동 전에는 발목을 비롯해 스트레칭 같은 준비운동을 해줘서 인대나 근육이 운동 할 만한 상태를 만들어 줘 유연성을 확보해야 한다. 격한 운동 전에는 5~10분 동안 준비운동을 해 근육과 관절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해야 한다. 신발 선택도 중요하다. 너무 헐렁하지 않고 꽉 끼지 않으면서 관절을 잡아주고 아치를 지지해 주는 신발이 좋다. 굽이 높지 않고 발목까지 올라와 힘을 받쳐주는 신발이나 발목의 움직임을 유연하게 해주는 신발이 좋다. 신발 내에 발의 아치를 지지해주는 깔창도 관절 손상이나 장기간 보행에 따른 피로를 감소시켜준다.

신경과 박현미 교수

진료분야
뇌전증(경련, 간질), 실신, 어지럼/현훈, 뇌졸중 예방, 치매 예방, 두통, 알코올 관련 뇌질환

약력
대한신경과학회/ 대한뇌전증학회/ 대한뇌졸중학회/ 대한두통학회/ 대한치매학회
일본 Tohoku University Medical Center, Neurosurgery 연수
일본 Kohnan Hospital, MEG 신경센터 연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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