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cgkround-images

본문 바로가기

전문의칼럼

전문의칼럼 내용 보기
제목 본태성 떨림증의 증상과 치료
진료과 신경외과 교수 이언 교수
신경외과
1974. 3. - 1980. 2. 한양대학교 의과대학 의학과 /의학 학사
1981. 3. - 1983. 2. 한양대학교 대학원 의학과 /의학 석사
1984. 3. - 1987. 2. 한양대학교 대학원 의학과 /의학 박사
1980. 3. - 1981. 2. 한양대학교 병원 인턴
1981. 3. - 1985. 2. 한양대학교 병원 신경외과 레지던트
1985. 3. - 1987. 2. 인천길병원 신경외과 과장
1987. 3. - 1998. 2. 가천의과대 신경외과 주임과장
1993. 3. - 현재 대한뇌종양학회 운영위원
1995.11. - 1996. 5. 캐나다 McGill 대학 부속 몬트리올 신경병센터 의학연수
1997. 3. - 현재 인천시의사회 학술이사
1997. 3. - 현재 대한간질학회 간행위원
1997 - 현재 대한신경외과학회 수련교육위원회 위원
1998 - 2000 대한신경외과학회 국제교류위원회 위원
1998 - 현재 대한신경외과학회 논문심사위원회 위원
1998. 3. - 현재 가천의과대 길병원 신경외과 주임교수 및 교수
현재 가천의과대 길병원 교육부장
1999. 6. 13. - 1999. 6. 16.
The Third Congress of the Asian Society for Stereotactic,
Functional and Computer Assisted Neurosurgery 조직위원
1999. 8. - 현재 대한간질학회 운영위원회 위원
1998.11. - 현재 대한간질학회 학술지 편집위원회 위원
1999. 3. - 현재 가천의과대 길병원 운영위원회 위원
2000. 1. - 2000. 8. 현재 가천의과대 교원인사위원회
2000. 2. - 가천의과대 교무처장
2000. 5. - 현재 대한신경외과학회 교과서 편집위원회 위원
2000. 8. - 현재 가천의과대 교육기획위원회 위원장
2001. 1. - 현재 현재 가천의과대 길병원 뇌척추신경센터 소장
현재 대한신경외과학회 이사
“무심코 떨고 계시나요?"

일반인들은 손과 발을 떠는 것을 병이기 보다는 일종의 반응으로 여겨왔다. 흔히 긴장되는 일을 수행할 때 살이 떨린다고 표현하거나, 분하고 억울한 경우를 당할 때 치가 떨린다는 말을 쓰곤 한다. 그러나 관심을 갖고 자세히 들여다보면 떨림증도 여러 종류가 있음을 알 수 있다. 흔히 알고 있는 파킨슨병과는 다른 유형이지만, 무심코 넘길 수 있는 증상은 아니다. 여기서는 떨림증의 증상과 치료 방법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


사소한 떨림증, 심각한 질병이다
★의외로 많은 사림들이 떨림증으로 고통 받고 있다. 이중 상당 수 사람들이 떨림증이 일종의 병이라는 사실을 모르고 치료할 생각조차 못하고 있다. 따라서 떨림증은 정상적인 반응으로도 발생하지만 병적인 것도 있다. 어린 나이에도 발병하며 대개 가족력이 있다. 병 자체로는 죽음에 이르는 병은 아니지만 생활을 곤혹스럽게 만들기 때문에 우울증을 동반하기도 하고 이로 인해 죽기도 한다. 20년 이상 떨림증 환자를 치료하면서 이로 인해 자살한 환자가 두 명이나 있었으니 무시할 수 없는 숫자라 하겠다.
사춘기와 같이 예민한 시기에 발생하면 성격 형성에 지장을 초래할 수도 있다. 이로 인해 소심하고 매사에 자신감을 상실한 소극적인 사람이 된다면 개인적으로나 사회적으로도 불행한 일이 아닐 수 없다. 사회적으로 중요한 시기, 즉 결혼과 취업시기에 발병하면 약혼이나 결혼이 파경에 이르거나, 취업을 위한 면접 시 불이익을 받게 되면 환자는 심각한 심리적 타격을 입게 된다. 사회적으로 한창 왕성하게 일할 장년기에 발생하면 대인관계에 문제가 발생하게 되고 공직에 있거나 기업에 근무하는 사람이라면 인사에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 노인들의 경우에도 떨림증으로 인해 자존심에 상처를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소홀히 생각해서는 안 된다. 특히 노인들은 식사를 스스로 해결할 수 없을 정도로 떨림이 심한 경우를 가끔 만나게 되는데 심각한 영양 결핍을 초래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이렇듯 떨림증은 병 자체로는 심한 병이 아니면서 병으로 인한 사회적·심리적 영향은 매우 심각한 특이한 병이다. 과거로부터 병으로 여기지 않았기 때문에 치료받을 생각조차 안하는 경우가 많으니 안타까운 일이다.

술은 완화제가 아닌 독/毒
떨림증과 술과의 관계를 한 번 살펴보기로 하자. 술이란 강력한 중추신경 억제 작용이 있어 술을 마시게 되면 일시적으로 떨림증이 완화된다. 이러한 점을 대부분의 환자들은 체험으로 알고 있다. 실제로 많은 환자들이 술을 증상 완화의 수단으로 즐겨 사용한다. 중요한 회의 직전에 술을 마시고 회의에 들어온다거나 술을 마신 상태에서 발표를 하는 일이 자주 발생하게 된다. 이렇게 되면 동료나 주변 사람들로부터 알코올 중독자로 오해를 받게 되고 그로 인한 유·무형의 불이익은 실로 막대하다. 또한 떨림증을 완화하는데 필요한 술의 양이 점점 증가하기 때문에 결국 건강에 심각한 해가 된다. 따라서 환자들은 처음부터 술로 떨림증을 다스리려는 생각을 버려야 한다.

떨림증의 약물 및 수술 치료
떨림증이 발생하게 되면 우선 떨림증을 전문적으로 치료하는 의사에게 진단을 받아 나의 떨림이 병적인 것인지 확인해야 한다. 병적인 것으로 확인되면 치료 방법을 선택하게 된다. 지금부터 치료 방법을 소개하고자 한다. 치료법은 약물치료와 수술치료로 나눌 수 있다. 먼저 약물치료는 전통적으로 베타 차단제를 사용해 왔으며 지금도 가장 효과가 확실한 약물이다. 그 외에도 일부 항경련제와 향정신성 약물이 치료제로 사용된다.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우선 사용 가능한 약물을 모두 동원하여 치료를 해보고 효과가 없을 때 수술치료를 고려한다. 수술 적용에 대한 분명한 가이드라인이 없어 상황에 따라 결정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다. 떨림증이 경미하더라도 환자의 직업이 교사 특히 초등학교 저학년 담임인 경우 수업을 진행하기 곤란하므로 수술을 심각하게 고려해야 한다. 화가, 이·미용사, 의사 서예가, 영업사원, 은행의 고객 접견 부서 직원 등 떨림증이 생업과 직결되어 있는 사람들은 물론 직업이 없는 노인일지라도 자존심이 남다른 분은 수술 치료가 필요하다.

치료의 왕도는 병원 방문하기
이렇듯 떨림증은 심한 정도보다 환자가 처한 상황과 직업, 성격, 심리 상태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수술 여부를 판단해야 한다. 대표적인 수술 방법을 소개하면 뇌의 일부를 절제하는 시상핵 파괴술과 담창구 파괴술이 있다. 최근 심부뇌자극술이 도입되어 시술하고 있는데 2005년부터 의료보험이 적용 되어 시술을 받는 사람이 늘고 있다. 심부뇌자극술은 뇌의 특정 부위에 전극을 넣고 몸속에 장착한 소형 배터리를 통해 공급받은 전력을 이용하여 지속적으로 자극하는 방법이다. 다소 번거로움이 있지만 효과가 좋고 위험이 적어 널리 이용되고 있다. 이상의 설명은 주로 본태성 떨림증에 관한 것으로 파킨슨병으로 인한 떨림증과는 차이가 있다. 어떠한 경우든 일단 떨림증이 있으면 숨기지 말고 전문의와 의논하여 진단을 정확하게 받고 합당한 치료를 받는다면 크게 호전되거나 치유될 것이다.
전문의칼럼 다음글과 이전글
다음 글 누구나 한번쯤 경험하는 증상 - 두통-
이전 글 전립선 비대증의 원인과 치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