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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의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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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자외선과 비타민 D, 자외선 차단제의 삼각 관계
진료과 피부과 교수 노주영 교수
피부과
1989.03.02-1985.02.25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의학과 학사
1986.09.01-1988.08.20 고려대학교 대학원 의학과 석사
1988.09.01-1991.08.24 고려대학교 대학원 의학과 박사
1985.03.01-1986.02.28 고려대학교의료원 혜화병원 인턴
1986.03.01-1989.02.28 고려대학교의료원 피부과 레지던트
1989.03.01-1990.02.28 고려대학교의료원피부과 전임의
1990.03.15-1992.03.14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암연구소 미생물학교실 연구원
1992.08.01-1994.08.20 National Institute of Health,NCI,Dermatology branch, USA
Visiting fellow
1994.09.01-1995.02.28 고려대학교의료원 피부과 전임의
1995.03.01-1998.08.31 한림대학교 의과대학 피부과 부교수
1998.09.01-2001.08.31 National Institute of Health, NCI, Dermatology branch, USA
Research Associate
유난히 길게 느껴졌던 겨울이 슬그머니 물러서더니 어느덧 따가운 자외선의 계절이 성큼 다가왔다. 지나친 자외선 노출시 면역기능의 저하 , 피부 노화 촉진 및 피부암의 발생율이 증가한다는 것은 널리 알려진 사실로 이를 예방하기 위해 꾸준한 자외선 차단제 사용을 권장하고 있다. 하지만 이에 대한 반론이 일부 제기되면서 자외선과 활성 비타민 D가 일부 암의 발생율을 낮추는데 기여한다는 보고들이 발표되었다.

자외선과 비타민 D, 어떤 연관이 있을까.
자외선과 비타민 D는 불가분의 관계를 가지고 있다.

비타민 D는 우유나 유제품, 간유, 고등어, 연어, 계란 노른자, 버섯 등의 음식물을 통해 흡수되거나 체내에서 자연 합성되기도 하여 비타민D 전구체로 우리 몸에 저장되어 있다가 일정한 파장/290-315nm, UVB 의 자외선을 쬐면 프리비타민 D3로 전환되면서 활성 비타민 D가 되어 칼슘의 흡수를 돕고 혈중의 칼슘 농도를 조절하며 뼈에 칼슘이 침착되는 것을 도와 구루병이나 골다공증 예방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 외에도 비타민 D의 기능으로 면역 증강작용, 대장암, 임파선암, 유방암, 백혈병의 발병 억제 작용, 류마티스, 자가 면역 질환, 당뇨병, 심혈관 질환의 예방효과 등이 잇달아 알려지면서 단순한 영양소가 아닌 건강 전반과 웰빙에 필수 요소로 보는 경향이 있다. 체내 합성이 가능한 비타민 D3는 노년층까지도 일정량이 유지되지만, 70세 이후부터는 자외선에 노출되어도 합성되는 비타민 D3의 양이 현저히 떨어진다.

그럼 자외선 흡수를 저지하는 자외선 차단제는 오히려 건강에 해롭다고 할 수 있을까.
★자외선의 면역 억제, 피부 암, 노화와의 연관성은 장기간에 걸친 역학 조사와 실험 결과로 이미 알려진 바이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 UVA, B를 모두 차단하는 효과가 있는 자외선 차단제를 사용하고 있다. 자외선 차단제를 바를 경우 비타민 D3를 합성하기 위해 햇빛을 쬐어야 하는 시간이 길어질 수 있지만, 자외선 차단제의 효과가 2-3시간 안팎이며, 자외선 차단제를 평상시 전신에 바르는 경우는 거의 없고 얼굴이나 팔등 일부에만 바르는 것이 일반적이며 충분한 권장량/2mg/cm2 을 바르는 경우도 드물어 자외선 차단제가 비타민 D3의 합성을 완전히 막는다고 할 수 없다. 체표면적중 약 20%만 햇빛을 쬐어도 충분한 양의 비타민 D3를 얻을 수 있고, 일단 합성된 비타민 D3는 2주 이상 활성도를 유지할 수 있으므로, 주 2-3회 정도 팔, 다리 등에 30분-1시간 정도의 자외선을 쬐어도 충분한 양의 비타민 D3를 합성할 수 있다. 자외선을 절대적으로 피해야 하는 색소성 건피증이라는 유전질환이 있는 환자 군에서 철저한 자외선 차단을 하면서 6년간 관찰한 결과, 혈중 비타민 D 대사물은 약간의 감소를 보였으나, 칼슘 수치나 부갑상선 호르몬의 양, 골 밀도에는 변화가 없었다는 보고가 있어, 자외선 차단제를 충분히 사용해도 일상 생활을 하는 사람의 경우에는 전혀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보고가 있다.

최근 발표된 우리나라 여성의 혈중의 비타민 D 대사물 농도는 우선 우리나라의 전 연령층의 여성이 아니라 골다공증을 앓고 있는 55세 이상의 폐경기 여성을 대상으로 측정한 것으로 기준치 보다 낮게 나온 것은 예측할 수 있는 결과이고, 생활방식과 인종적 차이, 피부색에 따라 골다공증의 위험도가 달라질 수 있다. 따라서 다른 나라에 비해 폐경기 이후의 여성의 혈중의 비타민 D 대사물 농도가 특히 낮은 수치를 보인 것이 전적으로 우리나라 여성들이 햇빛을 적게 쬐었기 때문이라고 보기에는 무리가 있다. 폐경기 이후의 여성인 경우 비타민 D의 보충과 적당한 양의 자외선을 필요로 하나, 이로 인해 자외선 차단제의 사용을 중지할 필요는 없다.

결론적으로, 적당한 햇빛과 비타민 D를 포함한 균형 잡힌 식사를 하는 것이 비타민 D 결핍증을 예방하는 평범하면서도 가장 이상적인 방법이라 할 수 있다. 햇빛을 쬘 때는 10시에서 2시까지의 강렬한 자외선은 피하고 자외선에 의한 화상이나 장기적으로 광노화, 피부암을 예방하기 위해 얼굴이나 노출이 많은 곳에는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는 것이 좋다.

이는 언론 매체에서 발표한 내용을 인용한 것으로 발표된 원문을 확인하지는 못하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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