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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만성 폐질환 환자들에게는 더욱 치명적인 미세먼지
진료과 호흡기내과 교수 정성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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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성 폐질환 환자들에게는 더욱 치명적인 미세먼지

미세먼지는 다양한 크기, 구성, 그리고 발생원을 가지고 있는 대기오염물질로, 공기 중의 총 부유분진 중 보통 직경 10um이하의 먼지를 의미한다. 크기에 따라 2.5um 이하의 먼지를 초미세먼지, 0.1um 이하의 먼지를 극미세먼지라고 한다.
미세먼지는 흡입이 가능한 크기로 하부 기관지 및 폐 실질까지 침착하여 호흡기계에 손상을 일으킬 수 있다. 대기 중의 미세먼지 농도가 높을수록 호흡기계 및 심혈관계 질환의 증상 악화를 초래하고 질환의 유병률 및 사망률을 증가시킬 수 있다.

미세먼지 속 독소, 금속성분 염증반응 유도
세계보건기구(WHO)에서는 미세먼지 노출에 의한 단기 및 장기 건강영향을 발표했는데, 단기적으로 폐 염증반응, 호흡기증상, 약 사용 증가, 심혈관계 부정적 영향, 병원 입원 및 사망률 증가를 초래할 수 있다고 보고했다. 장기적으로 미세먼지 노출 시에는 하기도 증상 증가, 어린이 폐기능 감소,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증가, 성인 폐기능 감소 속도 증가, 폐암 발생 증가가 있을 수 있다고 보고했다.
미세먼지는 염증 반응을 유발하고, 활성산소 생성을 유도해 염증을 증가 시키는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러한 염증반응은 미세먼지 입자 자체의 물리적 영향이나 입자 내 포함되어있는 금속 성분, 내독소 등에 의한 것으로 생각되고 있다.
건강한 성인에들도 피해야 하는 미세먼지지만, 만성호흡기계 질환자들은 미세먼지에 노출이 계속되면 심각한 피해를 입을 수 있다.

COPD, 폐암 환자에 심각한 악영향
대표적 호흡기질환인 만성폐쇄성폐질환(COPD)은 폐질환 중 미세먼지와의 관련성에 관한 연구가 가장 많이 이루어진 만성 호흡기질환 중 하나이다.
여러 연구를종합해 보면 전반적으로 미세먼지의 농도가 증가함에 따라 COPD 환자가 입원하는 비율이 높아졌고, 환자의 사망률도 소폭이지만 증가했다.
미세먼제와 폐암 발생과 관련된 연구 결과를 보면 미세먼지 중 초미세먼지 농도 증가와 폐암 발생과의 연관성이 있었다. 모든 연구 결과들을 종합적으로 분석 해 보면 초미세먼지가 10μg/m3 증가 시 폐암의 발생 위험도는 약 8~9% 정도 증가를 보였다. 초미세먼지에서 폐암 발생과 두드러진 연관 효과를 보여, 적극적으로 초미세먼지를 발생시키는 대기 오염물질을 관리할 필요가 있음을 알 수 있다.

미세먼지 여과 마스크 착용으로 예방
대기 미세먼지로부터 개인을 보호할 수 있는 가장 보편적이고 간단한 방법은 미세먼지 또는 가스 등을 여과해주는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이다. 미세먼지로부터 호흡기를 보호할 수 있는 마스크는 방역용마스크가 보편적으로 알려져 있고, 국내의 특수한 자연적 대기오염의 한 형태인 황사시기에 그 필요성이 극대화되어 국내에서는 미세먼지 차단용 방진마스크의 변형 형태로 ‘황사용마스크(KF80)’가 개발되어 보급되어 있다.
전반적으로 미세먼지 농도가 높은 지역에서는 여과 기능을 갖춘 마스크들이 미세먼지의 체내 유입을 막아 미세먼지로 인한 인체 유해성을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특히 일반인뿐 아니라 심혈관 질환자들에겐 권고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만성 호흡기 환자들은 마스크 사용 전문가와 상의해야
그러나 폐기능이 매우 약하여 호흡부전을 동반하고 있는 만성 호흡기 환자들에게 안면부에 밀착되는 마스크의 사용은 환자의 호흡을 방해할 가능성이 있어 사용에 신중할 필요가 있다. 추후 만성 호흡기 질환자들을 대상으로 마스크의 효용성에 대한 정밀한 평가가 필요하다. 결국 미세먼지 및 황사는 COPD의 급성악화를 일으킬 수 있으며, 이는 응급실 방문, 입원 및 사망률 증가를 초래한다. 또한 일반적으로 미세먼지 및 황사로부터 호흡기를 보호하기 위해 권고되는 황사마스크 또는 방역용 마스크는 일반인이나 심혈관질환자들에겐 권고할수 있겠으나 일부 호흡기질환자에서는 정확한 유효성이 아직 규명된 바가 없고, 폐기능이 매우 감소한 환자에서는 오히려 호흡곤란을 악화시킬 위험성이 있어 사용시 반드시 의사와 상의후 착용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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